KIM, '800억' 바이아웃 삭제 거부...맨유행 '그린라이트'→수 차례 회담+협상 진전

오종헌 기자 2023. 6. 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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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바이아웃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루디 갈레티는 13일(한국시간) 영국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지난 몇 주 동안 맨유는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수 차례 회담을 나눴다. 이제 협상 단계는 확실히 진전된 상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 24'는 이달 초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날 것이다. 이미 이를 준비하고 있다.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그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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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쿼카

[포포투=오종헌]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루디 갈레티는 13일(한국시간) 영국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지난 몇 주 동안 맨유는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수 차례 회담을 나눴다. 이제 협상 단계는 확실히 진전된 상태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뤘다. 그리고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많은 팀들이 김민재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결국 페네르바체 합류 1년 만에 나폴리의 제의를 받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에 입성했다. 처음에는 빅리그 경험이 없었고, 칼리두 쿨리발리를 확실히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의 시선도 있었다. 쿨리발리는 오랜 기간 나폴리의 수비를 책임지며 세리에A 정상급 수비수로 평가 받았던 선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민재는 나폴리에서도 증명했다. 주전 자리를 꿰찬 김민재는 나폴리가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인해 세리에A 선정 올 시즌 베스트 수비수상도 수상했다.


사진=세리에A

가치도 폭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합류당시 몸값이 650만 유로(약 90억 원)였다. 이후 꾸준히 올라갔고, 나폴리 입단 직후 2,500만 유로(약 346억 원)가 됐다. 그리고 최근 5,000만 유로(약 692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적설도 발생했다. 맨유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후보로로 거론되고 있다. 김민재는 2025년 여름까지 나폴리와 계약되어 있다. 그리고 계약 안에는 바이아웃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7월 초 2주 동안 해외 구단 한정으로 유효하다는 특별 조건이 있다. 그 금액은 6,000만 유로(약 824억 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당초 나폴리는 바이아웃 금액을 조정하거나 삭제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라 리버블리카'에 따르면 김민재 측이 나폴리의 바이아웃 삭제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선수 본인과 에이전트가 원했고, 기존 금액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나폴리 현지에서는 김민재 이적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 24'는 이달 초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날 것이다. 이미 이를 준비하고 있다.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그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맨유는 올 시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을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정상급 센터백을 원하고 있다. 해리 매과이어, 빅터 린델로프로는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수비진 개편을 위해 필 존스, 에릭 바이, 악셀 튀앙제브 등 잉여 자원들은 모두 내보낼 전망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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