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에서는”…‘흔들그네 참변’ 12살 어린이 눈물의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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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서 아파트 놀이터옆 그네의자를 타다가 의자가 부러지면서 깔려 숨진 초등학생 A군(12)에 대한 발인이 엄수됐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3시29분쯤 경산시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초등학생 A군이 흔들의자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철제로 만든 그네의자가 부러지면서 놀이터에 있던 A군을 덮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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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서 아파트 놀이터옆 그네의자를 타다가 의자가 부러지면서 깔려 숨진 초등학생 A군(12)에 대한 발인이 엄수됐다.
13일 오전 경산 세명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발인식은 부모와 가족의 오열속에 치러졌으며 운구행렬은 A군의 집과 다니던 초등학교를 돌며 이승에서의 마지막 인사를 했다.
A군이 다니던 초등학교앞에는 학부모와 인근 주민 20여명이 모여 발인을 지켜봤고 A군의 영정이 학교 앞에 도착하자 곳곳에서 "어쩌나" "어떡해" 등의 탄식이 터져 나오며 눈물바다가 됐다. 학교에 도착한 A군 가족은 영정과 국화꽃을 들고 A군이 수업을 받던 교실을 들렀다가 평소 뛰어놀던 운동장을 돌았다. A군의 가족들은 내내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3시29분쯤 경산시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초등학생 A군이 흔들의자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철제로 만든 그네의자가 부러지면서 놀이터에 있던 A군을 덮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놀이터에는 A군 외에 다른 학생도 있었지만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그네의자는 놀이시설이 아닌 주민운동시설에 설치돼 안전점검 자체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상 '복리시설'로 분류된 주민운동시설은 안전조치나 위생관리 기준이 없다.
사고가 난 아파트 놀이시설 바로 옆에는 여러 개의 운동시설이 있었고 주민들은 당연히 이 운동시설이 놀이시설처럼 관리돼 왔다고 인식해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이용했다.
사고가 나자 경산시는 지역의 모든 그네의자에 대해 안전검검을 벌여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시설 사용을 전면 중지시켰다. 경북도도 모든 공동주택 안전관리자에게 반기별 단지 안전점검 때 어떤 시설도 누락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그네 시공사와 설치 협력업체, 제조사를 상대로 책임 소재를 수사 중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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