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어서 이자도 못 내" 기업 부채비율 8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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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법인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1년 전보다 나빠졌다.
이자보상비율은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수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비중은 2021년 34.1%에서 지난해 35.1%로 1년 사이 1.0%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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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속보)'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비금융 영리법인 3만129개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자보상비율은 656.0%에서 455.4%로 하락했다.
이자보상비율은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수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비중은 2021년 34.1%에서 지난해 35.1%로 1년 사이 1.0%포인트 증가했다. 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은 한 해 동안 번 돈으로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좀비기업'으로도 불린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101.0%에서 102.4%로 올랐다. 2014년 106.5%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차입금의존도는 27.6%에서 28.2%로 전년에 비해 올랐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19년 28.3%와 유사한 수준이다.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은 34.4%에서 36.7%로 집계됐다. 100~200% 미만 기업수 비중은 20.5%에서 20.9%로 확대됐지만 200~500% 미만(20.8%→20.3%) 및 500% 이상(14.8%→13.1%)의 기업수 비중은 줄었다.
매출증가율은 17.7%에서 16.9%로 소폭 하락했지만 증가세를 유지했다. 매출액증가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창기였던 2020년 -3.2%로 집계된 이후 2021년 17.7%로 회복된 바 있다.
업종별 수익성을 살펴보면 제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8%에서 6.3%로 주춤했고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8.6%에서 6.3%로 떨어졌다. 전자·영상·통신장비는 13.9%에서 10.2%로, 화학물질·제품은 10.0%에서 5.3%로 떨어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2%에서 5.3%로 1.9%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은 5.6%에서 5.5%로 0.1%포인트 줄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대기업이 8.1%에서 5.3%, 중소기업은 5.7%에서 4.7%로 각각 줄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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