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밝힌 엑스박스 경영진 "게임, 서비스, 개발지원으로 게임 산업 성장 추구"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는 게이밍과 게임 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왓츠 넥스트 포 게이밍 간담회를 지난 13일 진행했다.

신작 발표회 이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필 스펜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CEO 및 사라 본드 게임 크리에이터 익스피리언스 및 생태계 부사장, 맷부티 엑스박스게임스튜디오 총괄, 토드 하워드 베데스다게임스튜디오 게임 디렉터가 참여했으며 엑스박스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엑스박스는 비전으로 획기적인 게임을 선보이고, 모든 사람이 어디서든 게임을 즐기고, 다양한 제작자가 엑스박스 플랫폼으로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게임 산업 전체의 성장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분기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통해 PC 게임을 플레이한 사람의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으며 지난 분기 전체 구독 매출 역시 약 10억 달러(약 1조 2723억 원)에 달했다.

향후 몇 달 내 엑스박스 게임 패스 구독자는 엔비디아의 지포스나우를 통해 라이브러리 내 일부 PC 게임을 스트리밍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저사양 PC, 맥(Mac) 기기, 크롬북, 모바일 기기, TV 등 지포스나우 스트리밍 기기에서 PC 게임 패스 카탈로그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차세대 콘솔 엑스박스 시리즈 X의 전 세계 공급을 늘려 보다 많은 게이머들이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됐으며 게이머들의 주요 요청 사항이었던 저장 공간 확보를 위해 1TB SSD를 갖춘 카본 블랙 색상의 엑스박스 시리즈 S를 오는 9월 1일 출시한다.

아울러 엑스박스는 플레이어 확보에 있어 우수한 게임 콘텐츠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앞으로 매년 퍼스트파티 게임을 최소 4개씩 선보인다는 목표를 밝히며 각 프로젝트 상황을 신중히 고려해 이를 조절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엘더 스크롤 온라인' '씨 오브 시브즈' '마인크래프트' '포르자' 등 기존 프랜차이즈도 계속 키워 나갈 방침이다. 전체 Xbox 퍼스트파티 게임들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현재 1억 5000만 명이 넘어섰으며 신규 프랜차이즈에 지속 투자하고 위험을 감수하며 업계 가장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임도 강조했다.

이외에도 인디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ID@Xbox를 통해 100 개국 이상 5000여 명이 넘는 개발자에게 40억 달러(약 5조 원) 이상이 제공됐으며 PC 게임 패스는 46개국에 추가 출시돼 총 86개국에서 이용 가능해졌다. 현재 100개국 개발자들이 개발 중인 게임은 5000개 이상이다.
최종배 jovi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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