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장우혁 ‘갑질 목격’ 사실확인서 작성자들 추가 고소
갑질 폭행 논란이 불거진 H.O.T 출신 가수 장우혁이 또 다른 전 직원과 관계자를 상대로 추가 고소에 나섰다. 추가로 피소를 당한 이들은 장우혁으로부터 당한 갑질 폭행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실확인서를 써 준 전 직원들이다.
업계에서는 사실확인서를 써준 이들에 대한 고소 행위 자체가 드문 경우로 보고 있다.
장우혁은 최근 WH크리에이티브 전 직원 C씨와 관계자 D씨를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장을 접수한 사실이 확인됐다.
C씨와 D씨는 앞서 장우혁의 갑질과 폭행 등을 폭로한 A씨와 B씨의 주장을 뒷받침하며 ‘장우혁의 욕설과 폭언을 목격한 적이 있다’는 취지로 사실확인서를 수사기관에 제출한 이들이다.
장우혁의 폭언과 갑질 등을 목격해 구체적으로 사실확인서를 작성한 이들은 C씨와 D씨를 포함해 5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우혁을 둘러싼 갑질 및 폭행 논란은 지난해 6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내용이 폭로되면서 점화됐다. 당시 전 직원 A씨와 B씨는 장우혁이 연습생을 폭행하고 자신들에게도 갑질을 했다는 내용으로 해당 글을 작성했다.
이후 장우혁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부인했다.
경찰은 지난달 12일 A씨에 대해 무혐의로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는 인정해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장우혁 측은 “고소인과 피의자 모두 증거자료나 목격자 증언을 제출하지 못해 어느 것이 진실인지 알 수 없다는 취지”라며 “A씨가 올린 주장이 허위라는 점에 많은 관련자들의 진술을 무시한 결정이기에 허위사실 적시 불송치 결정에 이의신청을 해 계속 다툴 예정”이라고 했다.
법무법인 리우 허성훈 변호사는 “사실확인서를 써 준 행위로 고소를 하는 경우는 드문 경우라고 볼 수 있다”며 “사실확인서에 적시된 사안의 허위성과 피의자에게 교부해준 행위가 공연성이 있는 지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우혁의 소속사 WH크리에이티브는 “당시 함께 일했던 많은 관계자를 직접 만나 사실확인을 한 결과 폭로 글의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면서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접수하고 경찰 수사를 정식으로 의뢰했다”고 전했다.
장우혁 또한 비슷한 시기 팬 카페에 “사실이 아니니 지나가겠지하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독이 돼 팬들을 더 힘들게 했다”면서 “지금처럼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아티스트, 떳떳한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법적대응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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