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여권 지휘부 "中 대사는 '외교적 기피 인물' 추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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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여당이 내정간섭 논란을 빚은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를 '외교적 기피 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정조준하고 추방해야 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김석기 의원은 "먼저 싱하이밍 대사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해 이에 응하지 않거나 이런 무례가 반복된다면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해 추방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우리 국민이 자존심을 바로 세우고, 상호 존중의 올바른 한·중 관계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민주당도 이제는 중국이라면 쩔쩔매는 태도를 떨쳐 내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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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싱하이밍 사과하지 않으면 추방해야"
유상범 "본국에 충성심 호소용 개인적 노력"
집권 여당이 내정간섭 논란을 빚은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를 ‘외교적 기피 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정조준하고 추방해야 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8일은 조선말 청나라의 위안스카이가 조선에 내정 간섭한 것에 버금가는 치욕적인 날이다. 싱 대사의 무례한 태도와 언행은 부적절한 정도를 넘어 외교관의 자격마저 재고해야 할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부임한 지 4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2020년 5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홍콩의 국가보안법을 공식 지지해 달라며 한국 정부에 압력을 행사했다”고 했다. 아울러 “2021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가 ‘사드는 우리의 주권적 영역’이라고 밝히자 기고문을 통해 공개적으로 반론을 제기하며 대선개입 논란을 자초했다”고 저격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와 별도로 △1박당 1천만원 숙박시설 접대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 대기업 임원 만찬 △공관원 숙소 부지 주차장 전용 및 탈세 등의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이같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국제협약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싱 대사가 외교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망각하고 계속 오만하게 행동한다면 앞으로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까지 검토되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김석기 의원은 “먼저 싱하이밍 대사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해 이에 응하지 않거나 이런 무례가 반복된다면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해 추방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우리 국민이 자존심을 바로 세우고, 상호 존중의 올바른 한·중 관계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민주당도 이제는 중국이라면 쩔쩔매는 태도를 떨쳐 내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최근 SBS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싱 대사의 이같은 돌출 언동이 “자국 정부에 본인의 충성심을 보여주려는 개인적 노력이 들어가 있다. 본인에게는 굉장히 위기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반전의 기회가 필요했다”고 주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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