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FINAL] 연막 작전이었을까…‘파이널 출전 無’ 끝내 코트에 서지 못한 히로

서호민 2023. 6. 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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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첫 경기에서의 갑작스러운 부상.

타일러 히로(23, 196cm)가 결국 파이널 무대를 밟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히로는 이번 파이널서 단 한 경기도 코트를 밟지 못했다.

결국 히로는 파이널 5차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단 1초도 코트에 서지 못하고 씁쓸히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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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PO 첫 경기에서의 갑작스러운 부상. 타일러 히로(23, 196cm)가 결국 파이널 무대를 밟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다.

마이애미 히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 NBA 파이널 5차전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 89-94로 패,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마이애미 선수들 가운데 이번 파이널서 유일하게 코트를 밟아보지 못한 선수가 있다. 바로 히로다. 히로는 정규리그 67경기에 출장 평균 20.1점(FG 43.9%) 5.4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옵션으로서 버틀러의 뒤를 든든히 받쳤다. 최근 두 시즌 연속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득점력만큼은 검증이 된 자원. 하지만 히로는 이번 파이널서 단 한 경기도 코트를 밟지 못했다.

히로는 지난 4월 17일, 밀워키 벅스와 PO 1라운드 1차전에서 오른손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그는 수술대에 올랐고 회복까지 4주에서 6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히로는 당시 "파이널에 진출하면 코트에 복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의 바람대로 동부 8번 시드 마이애미는 상위 시드들을 잇달아 물리치며 파란을 일으켰고 PO가 마지막 관문인 파이널 무대에 섰다. 8번 시드가 파이널에 진출한 건 히트가 역대 2번째였다.

히로는 코트 복귀에 박차를 가했지만 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감독은 아직 때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이런 가운데 마이애미는 파이널 시리즈를 치르면서 주축 선수들에 대한 체력 이슈가 떠올랐다. 버틀러를 비롯해 주축 선수 대부분이 장기 레이스를 치르면서 체력이 고갈됐다. 3, 4차전에서는 2경기 연속 90점대에 머무르는 등 극심한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히로가 그리울 수밖에 없었다.

결국 마이애미는 5차전을 앞두고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5차전에 앞서 "모든 걸 다 쏟아부어야 한다"라며 히로의 복귀를 예고했다.

하지만 히로는 끝내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애시당초 히로가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닌데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상대를 놀라게 하기 위해 연막작전을 펼친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결국 히로는 파이널 5차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단 1초도 코트에 서지 못하고 씁쓸히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잇달아 업셋을 일으키며 화제의 중심에 섰던 마이애미도 2013년 이후 10년 만의 우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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