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개들’ 감독 “몸과 마음 병들어, 우도환 이상이 덕분에 울컥” [E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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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감독이 '사냥개들' 여정을 되돌아봤다.
6월 13일 오전 김주환 감독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사냥개들' 관련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뉴스엔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김 감독은 '사냥개들'을 각색하며 원작 웹툰 속 거대한 줄기들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9일 공개된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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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인터뷰②에 이어)
김주환 감독이 '사냥개들' 여정을 되돌아봤다.
6월 13일 오전 김주환 감독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사냥개들' 관련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뉴스엔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13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사냥개들’은 2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김 감독은 "공식 결과는 수요일에 나온다고 한다. 좋은 배우분들도 있고, 다들 너무 힘들게 한 작업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마음의 빚이 덜어지고 있는 것 같긴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년경찰' '사자' '멍뭉이' 등 다수 작품을 선보였던 김주환 감독은 '사냥개들'을 통해 첫 시리즈에 도전했다.
'사냥개들'은 건우(우도환)와 우진(이상이)이 펼치는 강렬한 액션과 이들을 둘러싼 다채로운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김 감독은 '사냥개들'을 각색하며 원작 웹툰 속 거대한 줄기들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채에 대해 잘 몰랐다. (원작에선) 스릴이 강한 어두운 내용이었다"며 "영화만 해봤고 각색이 처음인지라 일이 잘 안 풀리는 지점이 생기더라. 12부작으로 고민하고 쓰다가 넷플릭스 측과 대화가 시작됐고, 에피소드도 8개로 정리가 됐다"고 전했다.
첫 드라마 연출과 더불어 출연 배우 음주운전 이슈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은 김 감독. 인터뷰 내내 한숨을 내쉬는 그의 모습에서 지난날의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엿볼 수 있었다.
김 감독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잘 이겨나가고 있었는데, 많이 흔들렸다. 숨기지 못하는 스타일이라 우도환, 이상이 등 배우들이 많이 도와줬다"며 "울컥할 때도 많았다. 7화는 거의 지방에서 촬영했는데 숙소에서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
시즌2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린 결말이다. 캐릭터들이 살아있기 때문에 캐릭터 중심적 액션이 가능하다"고 전해 기대감을 안겼다.
한편 9일 공개된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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