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최승빈 등 코리안투어 장타왕 대한해협 넘는다…올해 최장코스서 한·일 장타대결 후끈

장강훈 2023. 6. 1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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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골프'를 대표하는 장타왕들이 대한해협을 건넌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일본에 상륙한다.

한·중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계승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이 올해는 일본 치바현에 있는 이즈미 골프클럽(파73·7625야드)에서 티오프한다.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활동 중인 65명이 참가하고 중국골프투어(CGA) 선수(5명) 등 해외투어 선수들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아시아 남자골프 축제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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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사진| KPGA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K-골프’를 대표하는 장타왕들이 대한해협을 건넌다. 한·일 골프스타의 화끈한 장타대결이 펼쳐진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일본에 상륙한다. 한·중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계승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이 올해는 일본 치바현에 있는 이즈미 골프클럽(파73·7625야드)에서 티오프한다.

2018년 창설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일본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리안투어가 일본에서 열린 것은 지난해 9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9개월 만이다.

최승빈이 11일 에이원CC에서 열린 KPGA 선수권대회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활동 중인 65명이 참가하고 중국골프투어(CGA) 선수(5명) 등 해외투어 선수들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아시아 남자골프 축제로 펼쳐진다.

이번대회 최대 이슈는 단연 장타경쟁이다. 아시아 각국 선수가 출사표를 던진만큼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아시아 출신 중 가장 많은 선수가 활약 중인 K-골프 위상을 떨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타왕’ 정찬민(24)을 포함해 올해 ‘매치킹’ 이재경(이상 24) KPGA 선수권자 최승빈(22·이상 CJ) 등 코리안투어 ‘영건’ 장타자들이 열도 정복에 나선다.

이재경이 25일 블랙스톤 이천GC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티샷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강력한 라이벌인 JGTO에서도 스타 플레이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통산 4승을 따낸 호리카와 미쿠무(42)와 메르세데스 벤츠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세미카와 타이가를 비롯해 이아타 히로시, 이마히라 슈고 등 JGTO 상금랭킹 상위 선수들이 코리안투어 스타와 샷을 겨룬다.

환경은 조성됐다. 이즈미GC 동, 남, 서코스를 혼합해 토너먼트 코스로 재세팅했다. 올해 최장코스(7625야드)로 조성한 만큼 호쾌한 장타대결이 불을 뿜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장 7625야드는 2007년 금강산 아난티 NH농협오픈 때 7630야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긴 코스다. 코리안투어가 파73으로 치르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파3홀이 세 개뿐이다.

서요섭이 13일 춘천 라비에벨CC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를 낚은 뒤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베테랑들의 관록도 눈길을 끈다. 전장이 긴 코스이지만, 섬세함을 필요로하는 곳이다. 정교한 아이언샷뿐만 아니라 숏게임으로 승부가 갈릴 가능성도 있다.

‘디펜딩 챔피언’ 이준석(35·우리금융그룹)은 “디펜딩챔피언으로 나서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르다. 체력적으로 힘들겠지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 싶다”며 “올해는 일본투어의 쟁쟁한 선수가 많이 출전하기 때문에 좋은 기량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현이 4월30일 잭니클라우스GCK에서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 이후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초대 우승(2018년)자인 박상현(40·동아제약)과 2019년 우승자 서요섭(27·DB손해보험)도 시즌 첫승을 노리고 있다. 박상현과 서요섭 모두 아시안투어 등을 병행한 경험을 살려 일본 정복을 꿈꾼다. 특히 박상현은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선수여서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선수들도 일본에서 태극기를 들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전망이다. 간판스타 함정우(29)를 비롯해 박은신 한승수에 이승민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메인 후원사 주최대회 우승 도전에 나선 함정우. 사진제공 | KPGA


함정우는 “아낌없이 지원해 주고 있는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이번대회에서 하나금융그룹 선수 모두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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