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개들' 김주환 감독 "첫 시리즈물 도전, 박서준 응원에 용기" [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2023. 6. 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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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개들'의 김주환 감독이 첫 시리즈물에 도전한 소감과 박서준의 응원에 대해 밝혔다.

13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의 김주환 감독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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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김주환 감독 / 사진=넷플릭스
'사냥개들'의 김주환 감독이 첫 시리즈물에 도전한 소감과 박서준의 응원에 대해 밝혔다.

13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의 김주환 감독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뜨거운 에너지를 내뿜는 청춘 수사 액션으로 565만 명의 흥행 돌풍을 일으킨 '청년경찰'부터 한국형 판타지 오컬트 '사자', 반려견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담은 '멍뭉이'까지 다채로운 소재를 기반으로 청춘 버디의 콤비플레이와 성장을 다뤄 온 김주환 감독의 첫 시리즈 도전작이다.

이날 김주환 감독은 "원작에 빚을 지고 있는 부분이 있다. 사실 제가 사채에 대해 잘 몰랐는데 원작에서 거대한 줄기가 나왔고, 그걸 가지고 많이 가미했던 것 같다. 원작은 어두운 내용인데 주인공들을 조금 더 밝고, 재밌게 해보자고 생각했다"며 "처음에는 1~2화를 원작과 그대로 써보기도 했는데 영상화하는 과정에서 잘 안 풀리는 지점이 생기더라. 12부작을 생각하고 9화까지 썼는데 다크해서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넷플릭스와 대화가 시작되면서 제가 잘 아는 장르인 버디극을 제안해 주셨다. 그러면서 에피소드도 8개로 정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멍뭉이'를 시작하는 타이밍이었고, 영화라는 포맷이 가진 스토리텔링의 한계를 느끼는 시점이었다. 캐릭터 외적 갈등의 밀도나 강도가 고민이었는데 드라마(시리즈)는 조금 더 촘촘하게 그려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전하게 됐다"며 "'사자'를 끝낼 무렵에도 박서준 배우가 '캐릭터 묘사를 잘하는 편이니까 드라마를 해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던 게 기억이 났다. 이병헌 감독님께도 물어봤는데 '16부작은 하지 말고, 그 아래로 해봐라'라고 조언을 해주셨다"고 웃었다.

또한 김 감독은 "저는 배우를 놓고 이야기를 쓸 때 조금 더 밀착되는 지점이 있다. 우도환 배우를 가장 먼저 생각했다. '사자' 이후로 힘들 때 이야기도 많이 나누는 사이가 됐는데 눈도 강하고, 인상도 날카롭지만, 저를 대하는 과정에서 착한 지점이 있어서 '사냥개들' 안에서 지금껏 보지 못한 모습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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