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올스타 팬투표 1차집계서 NL 2루수 9위..전체 득표 1위는 아쿠나 jr.

[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하성이 올스타 팬투표 1차 집계에서 9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월 13일(한국시간) 2023 메이저리그 올스타 팬투표 1차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후보인 김하성(SD)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1차 중간집계까지 82,879표를 얻었다.

2루 부문 선두는 타격왕은 물론 꿈의 4할 타율까지 넘보는 루이스 아라에즈(MIA). 아라에즈는 타율 0.394를 기록해 2위 프레디 프리먼(LAD, 0.338)을 까마득하게 앞서는 압도적인 정교함을 과시하고 있다. 김하성이 최고의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팬들의 선택은 역시 공격력 쪽으로 몰릴 수 밖에 없다.

역시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배지환(PIT)은 포지션별 상위 TOP 10만 공개한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1차 집계 전체 득표율 1위는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ATL)였다. 아쿠나는 108만6,537표를 얻어 92만4,182표의 오타니 쇼헤이(LAA, AL DH 부문)를 앞섰다. 아쿠나는 1차 집계에서 100만 표 이상을 얻은 유일한 선수다.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1차 팬투표에서는 각 포지션별 2배수의 선수를 선발한다. 1차 팬투표에서 선발된 선수들은 올스타 선발출전 선수 선발을 위한 최종 투표를 치르게 된다. 2차(최종) 투표 1위가 올스타전 선발출전의 영광을 안게 된다.

단 1차 팬투표의 각 리그별 득표 1위 선수는 2차 투표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올스타 선발 라인업으로 직행한다. 만약 1차 투표가 이대로 종료되면 내셔널리그에서는 아쿠나가,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오타니가 가장 먼저 올스타 선정이 확정되는 것이다.

한편 올해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2일 시애틀 매리너스 홈구장인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다. 1979년, 2001년에 이어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3번째 올스타전이다.(자료사진=김하성)

뉴스엔 안형준 mark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