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공자' 김선호, 사생활 논란 후 심경 "누 끼치기 싫어 최선 다했다"[인터뷰①]

김보라 2023. 6. 1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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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선호(37)가 자신의 사생활이 알려져 연예계 파장이 일었던 것과 관련, "박훈정 감독님이나 제작배급사 대표님께서 저에게 '대안이 없었다'는 얘기는 안 하셨었다. 당시엔 '어때? 할 수 있겠느냐? 우리는 너와 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선호는 "사람들 앞에 서는 게 오랜만인데 저는 스크린 첫 작품이라는 게 더 의미가 있다. 어쨌든 제가 주연으로서 '귀공자'에 참여를 해서 기대가 되는 것"이라며 "저는 '김선호가 연기를 잘한다'는 평가는 기대도 안 한다.(웃음) 다만 '김선호가 저런 역할, 저런 캐릭터를 할 수 있네~'라는 얘기만 들어도 배우로서 굉장히 기쁠 거 같다. 어쨌든 사람들을 다시 만나니까 기분이 좋고 떨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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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김선호(37)가 자신의 사생활이 알려져 연예계 파장이 일었던 것과 관련, “박훈정 감독님이나 제작배급사 대표님께서 저에게 ‘대안이 없었다’는 얘기는 안 하셨었다. 당시엔 ‘어때? 할 수 있겠느냐? 우리는 너와 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었다”라고 전했다.

김선호는 1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제가 더 이상 누를 끼치기 싫었다. 죄송한 마음이 컸다. 내가 할 수 있느냐 아니냐,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제가 맡은 인물과 이 작품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마음이 컸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021년 10월 전 여자친구가 김선호와 교제하며 벌어졌던 일을 폭로해 연예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대화를 통해 사과했고 일단락을 지었다. 

이어 김선호는 “사람들 앞에 서는 게 오랜만인데 저는 스크린 첫 작품이라는 게 더 의미가 있다. 어쨌든 제가 주연으로서 ‘귀공자’에 참여를 해서 기대가 되는 것”이라며 “저는 ‘김선호가 연기를 잘한다’는 평가는 기대도 안 한다.(웃음) 다만 ‘김선호가 저런 역할, 저런 캐릭터를 할 수 있네~’라는 얘기만 들어도 배우로서 굉장히 기쁠 거 같다. 어쨌든 사람들을 다시 만나니까 기분이 좋고 떨린다”고 말했다.

김선호는 그러면서 “물론 저에 대해 안 좋게 얘기하시는 분이 있다면, 사람으로서 유쾌하진 않지만 저는 겸허하게 받아들이려고 한다. 제 가치관 안에서 바라보고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려고 한다”며 “그럴 때는 산책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러면 한 이틀 정도 괜찮아지더라. 약속이 있을 땐 걷는 거리를 줄이고, 카페에서 쉬다가 다시 걷기도 한다”고 일상을 털어놨다.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 ‘귀공자’(감독 박훈정, 제작 영화사 금월, 제공공동제작 스튜디오앤뉴, 배급 NEW)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 분)를 비롯해 한이사(김강우 분), 윤주(고아라 분) 등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그는 이날 “이번 작품을 촬영할 때 매 순간 집중해서 연기했다. 작품에 최선을 다하느라 심적으로 힘든 건 없었다"며 "다행히 박훈정 감독님이 친구처럼, 형처럼, 저와 함께 식사를 하면서 지내주시니 오히려 더 작품에 몰입할 수 있었다. 즐거웠다”고 돌아봤다.

‘귀공자’의 러닝타임은 117분. 청소년 관람불가. 6월 21일 극장 개봉.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스튜디오앤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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