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고물가 피하려… 6월에 떠나는 ‘이른 휴가족’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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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정세훈(33) 씨는 다음 주 일본 후쿠오카(福岡)로 4박 5일의 여름휴가를 떠나기로 했다.
정 씨가 후쿠오카행 왕복 항공료로 낸 돈은 약 22만 원.
정 씨는 "여름철 성수기엔 항공, 숙박비가 너무 올라 차라리 이른 휴가를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13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 포털 자료를 보면 이달 1∼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입국한 여객 수는 122만627명으로 전년 동기(27만276명) 대비 351%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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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출발 상품 판매 전년비 779% ↑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정세훈(33) 씨는 다음 주 일본 후쿠오카(福岡)로 4박 5일의 여름휴가를 떠나기로 했다. 정 씨가 후쿠오카행 왕복 항공료로 낸 돈은 약 22만 원. 그러나 7월 말엔 40만 원대로 두 배가량 껑충 뛴다. 정 씨는 “여름철 성수기엔 항공, 숙박비가 너무 올라 차라리 이른 휴가를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물가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항공, 숙박 등 여행 비용이 급격히 오르자 7∼8월 성수기를 피해 빨리 휴가를 떠나는 ‘이른 휴가족’이 늘고 있다. 여행, 호텔업계는 더 저렴하고 쾌적하게 휴가를 즐기려는 이들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패키지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 포털 자료를 보면 이달 1∼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입국한 여객 수는 122만627명으로 전년 동기(27만276명) 대비 351% 급증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올해 무더위가 빨리 찾아온 데다, 여름 성수기 국제선 항공료가 급격히 올라 예년보다 빨리 휴가를 떠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투어의 6월 출발 패키지 상품 판매 증가율은 전년 대비 779%로 7월(464%)과 8월(703%) 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행, 호텔업계는 이른 휴가족이 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얼리 패키지’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한화리조트는 오는 30일까지 이른 휴가를 계획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12시간 숙박 상품인 ‘반일반값’ 패키지를 선보였다. 위메프는 19일까지 ‘6월 투어컬처 PICK’ 기획전을 열고 ‘서유럽 3국 패키지’ 등 여행·공연 상품을 판매한다. 서울신라호텔은 다음 달 9일까지 객실 1박과 야외 수영장 등 이용권이 포함된 ‘어번 아일랜드 카바나 얼리 서머’ 패키지를 내놨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9월 이후 휴가를 즐기려는 고객을 노린 패키지 상품도 판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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