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3관왕 ‘P의 거짓’, 데모 다운로드 100만 돌파 등 흥행예고

네오위즈가 지난 9일 공개한 ‘P의 거짓’ 데모 버전 이미지. 제공 | 네오위즈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지난해 세계 3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최고 기대작으로 급부상한 ‘P의 거짓’이 오는 9월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앞서 지난 9일 공개한 데모(완성 전 시범적 작품)버전은 사흘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을 돌파하는 등 흥행돌풍을 예고했다.

‘P의 거짓’은 고전동화 피노키오의 모험을 성인잔혹동화 형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네오위즈가 지난 9일 공개한 ‘P의 거짓’ 데모 버전에는 게임의 세계관으로 입문하는 ‘챕터1’과 ‘무기조합’, ‘거짓말 시스템’이 처음으로 담겼다. 새로운 게임 내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챕터2’까지 제공하는 데모 버전은 오는 27일까지 체험할 수 있다.

데모는 공개 사흘 만에 전체 플랫폼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을 넘어섰다. 올해 최고 기대작임을 확인하는 동시에 흥행을 가늠케 한다. 이는 데모 체험이 가능한 플레이스테이션(PS)4·5, 엑스박스 원(XBOX ONE), 엑스박스 시리즈 X·S(Xbox Series X·S), 그리고 PC 플랫폼 ‘스팀(Steam)’에서의 다운로드를 취합한 수치다.

엑스박스 북미 스토어 기준 ‘P의 거짓’ 데모 버전 평점. 제공 | 네오위즈

플랫폼별 반응도 긍정적이다. ‘스팀’에선 데모 공개 즉시 ‘전 세계 최다 플레이 게임’ 100위권에 진입했다. 개임에 접속한 일일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약 1만6000명을 찍었다.

엑스박스의 경우, 북미 스토어 기준 데모 평점 4.3점(5.0점 만점, 원스토어 기준)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플레이스테이션’에선 ‘전 세계 주요 권역별 예약 구매 게임’ 10위권 안에 진입, 한국은 2위에 오르며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외신들의 호평도 잇따랐다. 영국과 미국의 게임 매거진 ‘PC 게이머’는 “P의 거짓을 몇 시간 플레이한 후 피노키오 소울에 푹 빠졌다”고 전했으며, 북미의 ‘게임랜트’는 “P의 거짓 데모를 해보면 9월 출시될 정식 게임을 매우 기대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최대 콘솔 게임 주간지 ‘패미통’은 “극히 일부 플레이했지만 ‘P의 거짓’이 독자적인 진화를 거듭하는 소울라이크 게임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온라인 반응도 뜨겁다. 실제로 ‘P의 거짓’은 9일 데모 버전 공개와 동시에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 데모플레이 방송이 진행했는데 동시 시청자 약 17만1000명이 몰리면서 트위치 실시간 최고 시청자수 5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된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3’에 참가해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 동시 시청자수 약 2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이에 힘입어 신규 트레일러 영상 공개 직후 P의 거짓은 전 세계 ‘트위터 트렌드’ 3위에 올랐다.

네오위즈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은 “전 세계 많은 이용자들이 P의 거짓 데모 버전을 재밌게 즐겨 주셔서 무척 감사하다. 오는 27일까지 데모 체험을 진행, 이를 통해 얻은 피드백을 적극 검토해 게임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