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PGA - LIV 갑작스러운 합병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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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의 리처드 블루먼솔 상임조사분과 위원장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LIV 골프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의 합병 조사에 착수했다.
13일(한국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블루먼솔 위원장은 PGA와 LIV에 합병 경위와 합병으로 인해 구성될 조직 등에 관련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블루먼솔 위원장은 "PGA와 LIV의 합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역할, 외국 정부의 미국 기관 통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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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정부의 역할 등 조사”
합병 관련된 자료 제출 요구
미국 상원의 리처드 블루먼솔 상임조사분과 위원장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LIV 골프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의 합병 조사에 착수했다.
13일(한국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블루먼솔 위원장은 PGA와 LIV에 합병 경위와 합병으로 인해 구성될 조직 등에 관련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블루먼솔 위원장은 “PGA와 LIV의 합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역할, 외국 정부의 미국 기관 통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LIV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후원을 받아 지난해 출범한 골프기구다. PGA와 LIV는 앙숙이었다. 그런데 PGA와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지난 7일 합병을 발표했다.
하지만 합병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LIV가 사우디아라비아 ‘오일머니’ 후원을 받고 있기에 미국 내 여론이 좋지 않다. 2001년 9·11 테러 당시 항공기 납치범 중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자가 다수였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테러를 지원하고, 2018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살해하는 등 인권탄압을 자행했고 있기에 미국에선 LIV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반감이 높다.
그런데 합병으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PGA에 합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PGA, DP월드투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새로운 공동 영리 법인을 세울 예정이다. 블루먼솔 위원장은 제이 모나한 PGA 커미셔너에게 보낸 편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권 탄압을 거론하며 “PGA가 갑자기 (적대적이던 LIV에 대한) 태도를 바꿔 여러 가지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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