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투수 밀러에 ‘MLB 들썩’

정세영 기자 2023. 6. 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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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초대형 신인 투수 등장에 열광하고 있다.

LA 다저스의 투수 바비 밀러(24·사진)가 그 주인공.

메이저리그닷컴에 따르면 밀러는 첫 4경기에서 3승 무패를 기록하면서 최소 23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15개 미만의 피안타, 1점대 미만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초의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밀러는 1901년 이후 다저스 투수 중 두 번째로 데뷔 첫 4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던지며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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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등 4경기에서 3승 무패
MLB 최초로 15개 미만 피안타
탈삼진 23개·평균자책점 0.7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초대형 신인 투수 등장에 열광하고 있다.

LA 다저스의 투수 바비 밀러(24·사진)가 그 주인공. 2020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9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됐고, 지난달 24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밀러는 당시 데뷔전에서 5이닝 4안타 1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를 챙겼고, 5월 3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6이닝 4안타 1실점·승리), 이달 5일 뉴욕 양키스전(6이닝 1안타 무실점·승패 없음), 1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6이닝 3안타 무실점·승리)까지 연이은 호투를 선보였다.

밀러는 최고 시속 100.4마일(161.6㎞)의 묵직한 직구가 일품이다. 그런데 단순히 공만 빠른 게 아니다. 땅볼을 유도하기 좋은 변형 직구인 싱커는 필라델피아전에서 평균 시속 98.5마일(158.5㎞)을 유지했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의 눈을 속인다.

13일 오전 기준, 밀러는 3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0.78(23이닝 2자책점)을 유지 중이다. 메이저리그닷컴에 따르면 밀러는 첫 4경기에서 3승 무패를 기록하면서 최소 23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15개 미만의 피안타, 1점대 미만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초의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밀러는 1901년 이후 다저스 투수 중 두 번째로 데뷔 첫 4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던지며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순수 신인으로 다저스 최초의 기록이다. 2016년 다저스에서 최초의 기록을 낸 마에다 겐타(35·미네소타 트윈스)는 메이저리그 진출 전 일본 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8년을 뛰었기 때문.

밀러를 두고 LA타임스와 디애슬래틱 등 현지 언론은 연일 찬사를 보내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밀러는 경기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되면 경기 템포를 늦출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밀러는 지금까지 모습을 보면 워커 뷸러(팀 내 1선발 투수)를 닮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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