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투수 밀러에 ‘MLB 들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초대형 신인 투수 등장에 열광하고 있다.
LA 다저스의 투수 바비 밀러(24·사진)가 그 주인공.
메이저리그닷컴에 따르면 밀러는 첫 4경기에서 3승 무패를 기록하면서 최소 23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15개 미만의 피안타, 1점대 미만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초의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밀러는 1901년 이후 다저스 투수 중 두 번째로 데뷔 첫 4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던지며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LB 최초로 15개 미만 피안타
탈삼진 23개·평균자책점 0.7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초대형 신인 투수 등장에 열광하고 있다.
LA 다저스의 투수 바비 밀러(24·사진)가 그 주인공. 2020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9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됐고, 지난달 24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밀러는 당시 데뷔전에서 5이닝 4안타 1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를 챙겼고, 5월 3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6이닝 4안타 1실점·승리), 이달 5일 뉴욕 양키스전(6이닝 1안타 무실점·승패 없음), 1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6이닝 3안타 무실점·승리)까지 연이은 호투를 선보였다.
밀러는 최고 시속 100.4마일(161.6㎞)의 묵직한 직구가 일품이다. 그런데 단순히 공만 빠른 게 아니다. 땅볼을 유도하기 좋은 변형 직구인 싱커는 필라델피아전에서 평균 시속 98.5마일(158.5㎞)을 유지했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의 눈을 속인다.
13일 오전 기준, 밀러는 3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0.78(23이닝 2자책점)을 유지 중이다. 메이저리그닷컴에 따르면 밀러는 첫 4경기에서 3승 무패를 기록하면서 최소 23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15개 미만의 피안타, 1점대 미만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초의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밀러는 1901년 이후 다저스 투수 중 두 번째로 데뷔 첫 4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던지며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순수 신인으로 다저스 최초의 기록이다. 2016년 다저스에서 최초의 기록을 낸 마에다 겐타(35·미네소타 트윈스)는 메이저리그 진출 전 일본 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8년을 뛰었기 때문.
밀러를 두고 LA타임스와 디애슬래틱 등 현지 언론은 연일 찬사를 보내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밀러는 경기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되면 경기 템포를 늦출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밀러는 지금까지 모습을 보면 워커 뷸러(팀 내 1선발 투수)를 닮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재혼 후 다시 ‘헤어질 결심’...男은 ‘숨겨둔 빚’ 女는 ‘숨겨둔 자식’
- [단독] 싱하이밍, 울릉도 최고급시설서 ‘1박 1000만원’ 접대받은 의혹
- 29세 배우 박수련, 낙상사고로 사망…유족 “장기기증” 결정
- 트렌스젠더 모델 최한빛, 18일 결혼…6월의 신부
- ‘독도는 일본땅’과 ‘내정간섭 발언’…박차고 나와야할 때와 아닐 때
- ‘14㎏ 감량’ 이국주, 건강 이상 호소…“물 넘기기도 힘들어”
- “예쁜 비서 많다, 이탈리아에 투자할 이유”…생전 실언제조기로 불렸던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 “크림반도까지 잃을라”… 푸틴 향한 믿음 흔들리는 러 엘리트들
- ‘펜타닐 먹여 남편 살해’ 유명 동화작가, 26억원 보험금 등 노렸나
- 부상병 위문한 푸틴 “회복하면 군복무 계속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