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주당 혁신위원장에 정근식 교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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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3명으로 추려졌던 혁신위원장 후보군 중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최종 낙점하고 이번 주 내 발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S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이 지나기 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추인을 받은 뒤 정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발표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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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3명으로 추려졌던 혁신위원장 후보군 중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최종 낙점하고 이번 주 내 발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S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이 지나기 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추인을 받은 뒤 정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발표할 전망입니다.
전북 익산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정근식 교수는 국가 폭력과 피해자 기억, 동아시아 냉전 질서 연구의 권위자로서 전남대 교수를 거쳐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한 뒤 올 초 정년 퇴임했습니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동북아센터장과 비판사회학회 회장 등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최근 첫 혁신위원장으로 지명한 이래경 이사장이 9시간 만에 낙마하며 홍역을 치른 민주당 지도부는 정 교수가 학자와 기관장으로서 오랜 기간 검증됐다고 보고 최종 후보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교수가 당내 다양한 계파 인사들과 두루 인연이 있다는 점도 인선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정 교수는 지난 대선 국면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싱크탱크 역할을 했던 '연대와 공생'의 사회분과 소장을 맡았고,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 지사일 때에는 경기연구원 이사와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같은 서울대학교 76학번인 김부겸 전 총리,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과는 대학 재학 시절 민주화운동 때부터 교류를 이어왔습니다.
첫 혁신위원장으로 지명됐던 이래경 이사장에 대해 '비 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대표와 가까운 사람을 앉히려 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 속,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인선으로 풀이됩니다.
또 다른 유력 위원장 후보였던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혁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위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근식 교수 측은 SBS와의 통화에서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친명 비명 갈등뿐 아니라 진보와 보수로 갈라진 사회 갈등을 치유하는 데 보탬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정 교수는 다음 주 초쯤 귀국할 예정인데, 이번 주 내 민주당이 혁신위원장 지명을 발표하면 이재명 대표를 공식 면담한 뒤 수락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힐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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