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베어링 창업주 이상일 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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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일진베어링(옛 일진단조)을 창업해 굴지의 자동차 부품 회사로 키운 이상일(사진) 일진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별세했다.
일진그룹은 일진베어링를 중심으로 일진글로벌, 일진 등 자회사를 거느린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1978년 단조 사업으로 시작해 자동차 섀시 부품에 이어 휠베어링(자동차 바퀴와 차체를 연결하는 구동축)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일진그룹은 휠베어링을 비롯해 암과 볼조인트, 코너모듈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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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일진베어링(옛 일진단조)을 창업해 굴지의 자동차 부품 회사로 키운 이상일(사진) 일진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일진그룹은 일진베어링를 중심으로 일진글로벌, 일진 등 자회사를 거느린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이 회장은 고려대 상대를 졸업하고 한국전력에 입사해 10년간 근무하고서 1974년 일진물산을 창업했다. 1978년 단조 사업으로 시작해 자동차 섀시 부품에 이어 휠베어링(자동차 바퀴와 차체를 연결하는 구동축) 사업에 진출했다.
국내 완성차업체는 1990년대 초만 해도 자동차에 쓰이는 베어링을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휠베어링은 모터에서 나온 동력을 바퀴로 전달하는 축인 ‘드라이브 샤프트(Drive Shaft)’를 바퀴에 연결하는 부품이다.
일진베어링은 1994년 일본 고요사와 기술 제휴를 통해 휠베어링 국산화에 나섰다. 현재 일진그룹은 휠베어링을 비롯해 암과 볼조인트, 코너모듈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일진글로벌이 핵심 계열사이며 매출은 작년 기준 1조6902억원에 이른다.
이 회장은 현대자동차 협력회사 모임인 현대자동차협력회 회장을 20년 가까이 맡았다. 신공법, 신기술을 연이어 도입하면서 자동차 부품 생산성 향상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국내 납품업체에 머물지 않고 세계적 부품업체와 경쟁하며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2017년엔 순자산액이 약 1조원으로 국내 자수성가형 부호 가운데 최고령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상수 기자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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