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는 상업용 부동산 위험하다는데 서울은 ‘청신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만 최저치
부동산 투자회사 마스턴투자운용은 13일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2.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약 1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 주목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날 ‘서울 오피스 시장 소개 및 2023년 전망’ 리포트를 발간했다. 유명한 마스턴투자운용 R&S 실장은 “기업의 사무실 수요가 늘며 올해 1~3월 서울 오피스 공실률(2.6%)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정 결과 오피스 공실률은 2028년까지 지속적인 하락이 예상된다”며 “다만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기업의 경기 위축이 가중되면 공실률이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GBD의 올해 1분기 공실률은 1.8%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저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마스턴투자운용은 설명했다. 거시경제 충격이 없다면 앞으로 공실률이 1% 미만으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YBD 공실률은 1.7%, 경기도 성남시 분당 업무지구(BBD) 공실률은 2.1%로 각각 집계됐다. YBD는 올해 TP타워와 브라이튼여의도가 준공된 영향으로 공실률이 향후 소폭 상승할 여지가 있다.

이같은 상황은 잇따라 경고음이 쏟아지고 있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과 대조를 이룬다. 최근 국제금융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지수는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해 작년 7월 고점 대비 11% 하락했다. 여전히 대도시 공실률이 오르고 있어 금융권으로 부실이 전이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에 대해 “미국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를 하는 곳이 많아지며 오피스 수요가 빠졌다”며 “하지만 한국은 현재 재택근무를 거의 안 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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