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 美·佛 해군과 동중국해·태평양 공동 훈련…"中 해양진출 견제"

美항공모함 처음 참가…전투기·폭격기 등도 훈련 참여

[사가미만=교도·AP/뉴시스]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자료사진. 2023.06.13.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자위대가 미국과 프랑스 해군 등과의 공동훈련을 태평양과 동중국해에서 실시했다고 NHK가 13일 보도했다.

해상자위대에 따르면 공동훈련은 지난 7일부터 나흘간 오키나와현 동쪽 태평양에서 동중국해에 걸쳐 진행됐다. 훈련에는 해상자위대 호위함 2척과 미 해군 항모 2척을 포함한 9척의 함정 외에 프랑스 해군 프리깃함이 참가했다.

또 훈련 중에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와 미 공군 폭격기 등도 참가해 상공에서 공격에 대처하는 절차를 확인하는 등 전술훈련도 실시했다.

미국·일본·프랑스의 3국 공동 훈련은 이번이 여섯 번째이지만 미군의 항공모함이 훈련에 참가한 것은 처음이다.

해상자위대는 이번 훈련에 대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 해양질서 유지·강화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NHK는 이번 훈련에 미군 항공모함 2척도 참가한 점을 들어 "해양진출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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