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부산] '황의조-조규성과 경쟁?' 오현규, "각자 장점 있어...나는 박스에서 위협적"

신인섭 기자 2023. 6. 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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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부산)] "의조형과 규성이형은 제가 어릴 때부터 제가 꿈을 꾸게 해준 형들이다. 항상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각자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7위)이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6월 A매치 평가전에 나선다. 클린스만호는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FIFA 랭킹 21위)와 맞붙는다.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차전에선 엘살바도르(FIFA 랭킹 75위)와 격돌한다.

경기를 앞두고 클린스만호는 지난 12일 부산 구덕운동장에 선수들을 소집했다. 부산에서도 클린스만호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선수단이 입장하는 입구 근처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선수들이 버스에서 내릴 때마다 큰 환호성으로 이들을 맞이했다.

첫 째날 훈련은 약 1시간가량 공개됐다. 당초 30분 공개 후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1시간을 모두 공개했다. 선수들은 가볍게 몸을 푼 뒤, 투톱 전술에 맞는 훈련을 진행했다. 최전방 두 명은 오현규와 황희찬이 호흡을 맞췄다. 오현규와 함께 최전방 자리를 경쟁해야 하는 조규성, 황의조는 주말 경기로 인해 회복 훈련에 집중했다.

최전방 포지션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먼저 오현규는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스코티시 리그컵, 스코티시 컵을 모두 들어 올리며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3관왕)'을 달성했다. 오현규는 21경기에 나서 7골을 터트리며 트레블에 일조했다. 황의조는 시즌 초반 부진을 겪었지만,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폼을 되찾았다. 조규성은 부상에서 돌아와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두 선수와의 경쟁에 오현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황)의조형과 (조)규성이형은 제가 어릴 때부터 꿈을 꾸게 해준 형들이다. 항상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각자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장점을 살려 보여준다면 감독님께서 기회를 부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존중을 먼저 보여줬다.

이어 "형들이 대표팀 오기 전에 많은 언론에서 형들을 괴롭혔다. 언론을 잠재울 수 있는 골을 보여줘서 기뻤다. 저도 힘든 시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시기를 겪음으로써 더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오현규는 "매번 올 때마다 선발로 뛰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한다. 기회를 주시면 자신이 있다. 제가 1분을 뛰던 90분을 뛰던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하 오현규 인터뷰 전문]

한 시즌을 돌아보면

개인적으로 부족함이 많았다고 느끼고, 잘 할 수 있었다는 생각을 한국에 와서 많이 했다.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을 팬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공격수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고 했는데 황의조, 조규성과 다른 장점은?

의조형과 규성이형은 제가 어릴 때부터 제가 꿈을 꾸게 해준 형들이다. 항상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각자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장점을 살려 보여준다면 감독님께서 기회를 부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 형들에 비해 본인이 가진 장점은?

박스에서 조금 더 힘이 있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두 형들의 벽이 만리장성인지? 남대문 정도인지?

보시는 그대로다.

주말에 두 형들이 골을 넣었는데 

형들이 대표팀 오기 전에 많은 언론에서 형들을 괴롭혔다. 언론을 잠재울 수 있는 골을 보여줘서 기뻤다. 저도 힘든 시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시기를 겪음으로써 더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속팀 감독님이 손흥민 선수 팀으로 가게 됐는데

제 감독님이기도 하기 때문에 스타일이 어떤지 여쭤보셨고, 플레이 스타일, 강조하는 면 등에 대해 물어봤다. 솔직히 반년밖에 함께 하지 않아 깊게는 모르지만, 감독님께서 전술적으로 뛰어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성공할 것 같다.

A매치 2연전에 선발로 나설 자신감이 있는지

매번 올 때마다 선발로 뛰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한다. 기회를 주시면 자신이 있다. 제가 1분을 뛰던 90분을 뛰던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다. 

스코틀랜드 리그 가서 본인이 성장한 것은 무엇인가

K리그에서도 몸싸움이 좋다고 말씀을 하셨지만, 스코틀랜드 가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그 전에 K리그에 있는 오현규보다 지금 셀틱의 오현규가 더 강해졌다고 느낀다. 자신감도 많이 채워졌다고 느낀다. 더 많은 무기가 생긴 것 같다.

감독님께서 의지를 보겠다는 말을 했는데, 지난 월드컵에 아쉬움도 있고 더 의지가 강할 것 같다

카타르에서 뛰고 싶었고, 경기장을 알기 때문에 아쉬웠다. 경기장에 뛰지 못한 한과 굶주림이 있기 때문에 더 간절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아시안컵에 가게 된다면 꿈꿔왔던 것을 만들어보고 싶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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