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리랑카 뎅기열 환자, 작년보다 3배…4분의 1은 초등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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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의 섬나라 스리랑카에서 올해 약 4만2000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해 작년보다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의료 전문가들은 올해도 스리랑카에서 뎅기열이 창궐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뎅기열에 걸리면 3∼8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근육통, 백혈구감소증, 출혈 등이 나타나지만, 대부분 심각한 증세 없이 1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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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의 섬나라 스리랑카에서 올해 약 4만2000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해 작년보다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분의 1가량은 초등학생으로 집계됐다.
12일 중국 신화통신 등 외신과 스리랑카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리랑카뎅기관리국의 날린 아리야라트네 국장은 감염자의 절반이 인구가 많은 서부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스리랑카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7만6천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다.
현지 의료 전문가들은 올해도 스리랑카에서 뎅기열이 창궐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전문가들은 6∼9월 몬순 우기가 끝난 후 뎅기열 환자가 폭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뎅기열을 주로 옮기는 숲모기는 고인 물에 알을 낳아 번식하는데, 지난 몇 년간 몬순 폭우가 심해지면서 우기 후 번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계절풍'인 몬순(monsoon)은 바다와 대륙이 만나는 지점에서 생긴다. 여름에는 바다에서 대륙으로 계절풍이 불어 육지에 많은 비를 내리게 해 우기를 형성한다.
몬순은 그 자체로는 바다와 대륙 간 대기 순환에 의해 발생하는 자연적 기후 현상이지만,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몬순의 특징이 강해진다는 것이 문제다.
기온이 오르면 대기 중 수증기 양이 많아지고, 몬순 기후의 영향권에 속하는 지역은 집중호우를 더 자주, 더 강한 정도로 겪는다.
이에 당국은 지난달부터 수도 콜롬보 등에서 모기 방역 작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뎅기열에 걸리면 3∼8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근육통, 백혈구감소증, 출혈 등이 나타나지만, 대부분 심각한 증세 없이 1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뎅기열은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각별히 주의해야 할 질병으로 꼽힌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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