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재계약·양홍석 영입’ LG 조상현 감독 “큰 틀 유지할 것, 중요한 건 수비”

조영두 2023. 6. 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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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구성을 마친 조상현 감독이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LG 조상현 감독은 "마레이는 검증된 자원이지 않나. 지난 시즌에 워낙 잘해줬다. 커닝햄은 수비 범위가 넓고, 내가 원하는 속공을 잘 수행해줬다. 인성적인 부분도 높이 사서 재계약을 하게 됐다. 구탕은 지난 시즌 초반 내가 원하는 수비나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아서 고생했다.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늘어갔고, 플레이오프에서는 폭발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새로운 선수가 와서 적응하는 게 힘들뿐더러 현재 필리핀에 눈에 띄는 선수가 없어서 올 시즌에도 함께 하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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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선수 구성을 마친 조상현 감독이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오른 창원 LG는 전력 안정화에 더욱 힘썼다. 먼저, 지난달 31일 1옵션 외국선수 아셈 마레이와 필리핀 아시아쿼터선수 저스틴 구탕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12일에는 2옵션 외국선수 단테 커닝햄과의 계약도 발표하며 최상의 조합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게 됐다.

팬들은 마레이, 커닝햄, 구탕을 ‘마라탕’이라고 부른다. 마레이의 ‘마’, 커닝햄 미들 네임 라마의 ‘라’, 구탕의 ‘탕’을 조합해 붙인 별명이었다.

LG 조상현 감독은 “마레이는 검증된 자원이지 않나. 지난 시즌에 워낙 잘해줬다. 커닝햄은 수비 범위가 넓고, 내가 원하는 속공을 잘 수행해줬다. 인성적인 부분도 높이 사서 재계약을 하게 됐다. 구탕은 지난 시즌 초반 내가 원하는 수비나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아서 고생했다.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늘어갔고, 플레이오프에서는 폭발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새로운 선수가 와서 적응하는 게 힘들뿐더러 현재 필리핀에 눈에 띄는 선수가 없어서 올 시즌에도 함께 하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마레이, 구탕과의 재계약은 순조로웠지만 커닝햄은 외국선수 재계약 마감일인 지난달 31일까지 계약을 맺지 못했다. LG는 일찌감치 재계약을 염두에 뒀지만 본인이 좀 더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고사한 것이었다.

이에 대해 조상현 감독은 “가족들과 있고 싶어 하더라. 해외 생활을 많이 하다 보니 가족 때문에 고민된다고 이야기를 했다. 커닝햄의 의견을 존중하기 때문에 생각해보고 답을 달라고 했다. 다행히 마레이와 좋은 성과를 내보고 싶다며 한 시즌 더 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LG는 이번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양홍석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득점력이 장점인 양홍석은 약점으로 지적받은 LG의 포워드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득점력 있는 포워드가 필요했다. 그래서 구단에 (양)홍석이를 요청 드렸다. 국가대표 감독할 때부터 홍석이를 봤기 때문에 좀 더 득점을 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려고 한다. 좋은 선물을 주신만큼 부담감과 책임감이 따른다. 팀을 잘 만들어봐야 할 것 같다.” 조상현 감독의 말이다.

조상현 감독은 13일 필리핀, 외국선수 등 정보 수집을 위해 필리핀 출장길에 오른다. LG의 팀 훈련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조상현 감독은 “홍석이가 왔지만 (김)준일이와 (서)민수가 떠났다. 때문에 홍석이를 3, 4번으로 기용하면서 코트 밸런스를 맞춰볼 생각이다. 때로는 2번으로 구탕, (임)동섭이와 함께 써서 빅 라인업을 가져가 보려고 한다. 홍석이가 왔지만 큰 틀은 유지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수비와 같은 기본적인 부분이다. 팀 디펜스를 좀 더 견고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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