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디스플레이 산업 미래전략 찾는다

2023. 6. 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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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VR 시장을 위한 몰입형 기술의 등장,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의 융합 등 새로운 디스플레이 시장의 태동과 함께 글로벌 패권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직접투자를 통해 태동한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된만큼, 중국 시장에 대한 새로운 정의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며, 대-중소기업별 보유 기술자산의 전략화와, 정부 차원의 기술자산 전략별 차별화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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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KISTEP 수요포럼 개최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AR/VR 시장을 위한 몰입형 기술의 등장,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의 융합 등 새로운 디스플레이 시장의 태동과 함께 글로벌 패권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AR/VR 시장은 연평균 34.8% 성장하면서 오는 2032년 32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내부 디스플레이용 OLED 패널 수요는 연평균 35.2%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여 년 동안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했지만, 중국의 기술 추격과 미국 중심의 공급망 변화 압박이라는 이중고를 직면하고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술개발과 시장주도권 강화를 위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현황과 이슈를 파악하고 향후 정부 정책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현황과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제159회 KISTEP 수요포럼을 14일 개최한다.

주제발표를 맡은 문국철 가천대학교 교수는 디스플레이 분야 기업의 기술 자산화 전략과 정부의 디스플레이 기술 지원 방향 등에 대해 제언한다.

우리나라의 직접투자를 통해 태동한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된만큼, 중국 시장에 대한 새로운 정의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며, 대-중소기업별 보유 기술자산의 전략화와, 정부 차원의 기술자산 전략별 차별화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이어지는 토론은 류영수 KISTEP 재정투자분석본부장의 진행으로 김치우 APS 부회장, 송장근 성균관대 교수, 문희성 한국재료연구원 국가나노기술정책센터 센터장, 배기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전문위원이 참여한다.

김치우 부회장은 우리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OLED 기술을 IT,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에 도입해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송장근 교수는 OLED,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동업자이자 경쟁자인 중국, 주요 고객인 미국을 통한 기술 노출에 대비해 기술보안 강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AR/VR 디스플레이 분야는 패널 사이즈가 작고, 파운드리 의존성이 높아 수익성이 저조하므로, 기술적 한계 극복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문희성 센터장은 경쟁우위를 갖고 있거나 최초 도전기술에 대해 정부 R&D를 지원하여 학·연의 시드(seed)형 연구성과가 수요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차량/창호/메타버스/XR 기기 등 B2C 신수요 기술주제를 꾸준히 개척하고, 핵심원천 IP 중심의 소재·부품 기업을 육성하자고 제안한다.

배기선 전문위원은 OLED 분야의 중국 추격세를 언급하며, 소‧부‧장 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패널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패널기업과 소‧부‧장 기업의 공동 R&D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손병호 KISTEP 부원장은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 선점을 통한 시장주도권 확보”를 강조하면서 “디스플레이 기술의 보안 강화와 자산화, 초격차 기술확보를 위한 R&D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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