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떠나고 싶어요’ 펩이 아끼는 제자, 맨시티와 이별하나

김환 기자 2023. 6. 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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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두 실바에게 이적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보도에 의하면 유럽 전역의 관심을 받고 있는 실바는 다가오는 여름 맨시티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가 있는 것으로 다시 확인됐다. 실바는 지난여름에도 맨시티를 떠날 것으로 보였지만 그러지 않았다. 지난 1월 실바는 시즌이 끝나면 새 프로젝트를 원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했고, 보도에 따르면 실바가 구단에 이적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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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이적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바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끼는 선수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수들에게 원하는 테크닉을 겸비하고 있고, 매 경기마다 엄청난 활동량을 앞세워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닌다. 수비 시에도 상대를 적극적으로 압박해 동료들의 수비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공을 지켜내고 상대의 압박을 벗겨내는 능력이 뛰어나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데에도 능숙한 선수다. 케빈 더 브라위너, 엘링 홀란드 등 맨시티를 대표하는 선수로 여겨지지는 않지만,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만한 선수가 바로 실바다.


이번 시즌 활약도 좋았다. 실바는 이번 시즌 38경기에 선발로 출전했고, 교체로는 17경기를 소화했다. 기록은 7골 6도움. 특히 실바는 맨시티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데에 상당히 많은 부분을 기여했다. 실바는 조별리그부터 맹활약을 펼치더니,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 이후에는 퍼포먼스가 더욱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인터 밀란과의 결승전에서도 로드리의 결승골을 도우며 UCL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마냥 행복한 줄만 알았다. 그러나 실바는 맨시티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듯하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보도에 의하면 유럽 전역의 관심을 받고 있는 실바는 다가오는 여름 맨시티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가 있는 것으로 다시 확인됐다. 실바는 지난여름에도 맨시티를 떠날 것으로 보였지만 그러지 않았다. 지난 1월 실바는 시즌이 끝나면 새 프로젝트를 원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했고, 보도에 따르면 실바가 구단에 이적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라고 했다.


실바는 또다른 빅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실바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바르셀로나의 경우 구단이 안고 있는 재정적 문제로 인해 실바의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반면 PSG는 실바가 확실하게 팀에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곧바로 지갑을 열 수 있을 정도의 자금력을 갖춘 팀이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바르셀로나는 오랫동안 실바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실바의 몸값인 7,500만 파운드(약 1,206억)라는 금액을 두고 맨시티와 협상할 정도의 재정적 여유가 있는지는 두고 봐야 한다. PSG 역시 실바에게 관심을 드러냈고, 실바를 영입할 만한 돈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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