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유통업계도 '축하 물결'

사진=이랜드그룹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K-POP 그룹을 넘어 21세기 팝 아이콘으로 거듭난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유통업계에서도 이를 기념하기 위해 공연 의상 공개, 티셔츠 판매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BTS 공연의상 7벌을 최초 공개하는 'K-POP : 한국인 최초의 그래미 공연 BTS Dynamite 공연의상 전'을 진행한다. BTS가 '제63회 그래미어워즈'에서 직접 착용하고 무대에 오른 의상을 전시한다.

이랜드그룹은 그동안 비틀스, 마돈나, 마이클잭슨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 소장품을 모아왔다. 이번 BTS 공연 의상은 지난해 1월 미국 자선경매에서 7벌 모두 낙찰 받았으며,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팬과 대중에게 공개하게 됐다.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1층에서 진행된다. BTS를 아끼는 팬이라면 누구나 방문해서 무료로 체험하고 실물로 접할 수 있다.

사진=컬리 제공

컬리는 BTS 소속사 하이브가 진행하는 '2023 BTS 페스타'에 참여하고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컬리도 축하해' 기획전을 연다. 멤버들이 즐겨먹는 것으로 알려진 들기름 막국수, 안심가츠 샌드, 아롱사태 전골 등의 레시피를 소개하고 해당 요리에 필요한 재료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기획전 상품을 특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2023 BTS 페스타 한정판 장바구니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1주 차인 18일까지는 화이트 버전, 2주 차인 19~25일까지는 퍼플 버전 장바구니를 받을 수 있다. 준비된 수량은 각 주차별로 2500개씩이며, 1개의 ID로 2종 중복 수령이 가능하다.

100% 당첨 랜덤 선물도 준비했다. 선물 뽑기에 참여한 모든 컬리 고객에게 최대 1만5000원 할인 쿠폰과 '오늘의 방탄소년단' 노래를 추천한다. 또 10주년 축하 메시지와 BTS 레시피 중 가장 만들어 보고 싶은 메뉴를 댓글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컬리 100만원(1명) 쿠폰과 10만원(10명) 쿠폰을 지급한다.

사진=W컨셉 제공

W컨셉은 2023 BTS 페스타를 통해 데뷔 10주년 기념 라이선싱 티셔츠 판매 중이다. 티셔츠 중앙 부분에는 기념 슬로건인 '프리젠트 에브리웨어(PRESENTS EVERYWHERE)'가 프린트 돼 있으며, 옆면에는 BTS 로고 라벨이 부착돼 있다. 블랙과 퍼플 2개 색상으로 준비했으며, 사이즈는 1(S~M), 2(L~XL) 2가지로 판매한다. W컨셉 모든 상품에 적용 가능한 10% 더블 할인 쿠폰도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원연경 W컨셉 컨슈머마케팅팀 팀장은 "2030 고객을 위해 방탄소년단 10주년 기념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한정판 티셔츠를 국내, 글로벌 사이트에서 선보이는 만큼 많은 고객들이 찾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BTS는 지난 2013년 6월13일 'No More Dream'(노 모어 드림)'이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2017년 'DNA'로 빌보드 핫100에 입성, '다이나마이트', '버터(Butter)' 등의 곡이 1위에 올랐다. 국내 시상식 대상은 물론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 유명 해외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