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전 '올해의 루키' 후보 2명…보란 듯 나란히 '이주의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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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전 'MLB 파이프라인'은 양 리그 올해의 루키에 가장 근접한 선수들로 이렇게 2명을 꼽았습니다.
초반 부진으로 AL 신인왕 레이스에서 뒤처져 있던 헨더슨은 올 시즌 성적을 타율 0.236, OPS 0.804까지 끌어 올리며 올해의 루키 대결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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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올해의 루키는 내셔널리그(NL)에선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아메리칸리그(AL)에선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이 될 것이 유력하다"
올 시즌 전 'MLB 파이프라인'은 양 리그 올해의 루키에 가장 근접한 선수들로 이렇게 2명을 꼽았습니다. 그리고 이 예상은 정답에 가깝게 수렴하고 있습니다.
MLB는 오늘(13일) 이주의 선수로 NL 외야수 코빈 캐롤, AL 3루수 겸 유격수 거너 헨더슨을 각각 선정했습니다.
캐롤은 지난주 타율 0.500, 3홈런, 8타점, OPS 1.091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8일 워싱턴 내셔널스 전에선 4안타를 몰아치기도 했습니다.
애리조나는 시즌 개막 직전, 지난해 32경기에만 출전했던 캐롤과 8년 1억 1,100만 달러 연장계약을 맺었습니다. 캐롤이 팀의 코어가 돼 줄 것으로 확신한 베팅이었습니다.
캐롤은 올 시즌 62경기 253타석에서 13홈런, 33타점, 타율 0.308, OPS(출루율+장타율) 0.968로 팀의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키며 NL 신인왕 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BA(베이스볼아메리카) 유망주 랭킹 전체 1위이자 MLB 파이프라인 랭킹 2위의 평가를 받은 초특급 유망주 헨더슨은 리그를 폭격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시즌 초반 부진을 겪었습니다. 4월까지 타율 0.189, OPS 0.659을 기록하며 거품이 아니냐는 일부의 평가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5월 OPS 0.733으로 반등하더니, 6월 OPS 1.480으로 대폭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에는 타율 0.526, 3홈런, 6타점, OPS 1.603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초반 부진으로 AL 신인왕 레이스에서 뒤처져 있던 헨더슨은 올 시즌 성적을 타율 0.236, OPS 0.804까지 끌어 올리며 올해의 루키 대결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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