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신작 'P의 거짓' 흥행 기대감에 주가 강세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네오위즈가 신작 'P의 거짓' 흥행 기대감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네오위즈는 13일 오전 10시20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6.02% 상승한 4만9300원에 거래중이다.

네오위즈는 오는 9월19일 출시를 목표로 PC·콘솔 신작 P의 거짓을 개발 중이다. P의 거짓은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잔혹극으로 각색해 탄생한 소울라이크 싱글플레이 액션RPG다. 무기 조합 등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이 특징으로, 지난해 8월 '게임스컴 2022'에서 한국 게임사 최초로 3관왕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네오위즈는 지난 9일 2∼3시간 분량의 P의 거짓 데모 버전을 스팀과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으로 공개했다. 전 세계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는 사흘 만에 100만건을 돌파했다.

스팀에서 데모 공개 직후 '전 세계 최다 플레이 게임' 100위권에 진입했고, 최대 동시 접속자는 약 1만6000명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P의 거짓 데모 버전이 이용자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상상인증권은 네오위즈가 P의 거짓 등으로 수익창출원이 늘었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올렸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성장성이 낮은 포커, 고스톱 등 웹보드 게임 위주의 사업편성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초반의 낮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수준에 머물렀으나, 모바일 MMORPG 수익창출원이 더해져 실적과 밸류에이션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P의 거짓에 대해서는 "이번 데모 공개를 통해 최적화, 퀄리티 이슈를 모두 해소하고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추후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