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엘리엇 페이지, “男감독이 테이블 아래에서 내 허벅지 쓰다듬어” 폭로[해외이슈](종합)

2023. 6. 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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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을 전환한 엘리엇 페이지(36)가 10대 시절 한 남성 영화감독에게 ‘그루밍’(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그는 최근 펴낸 회고록 ‘페이지보이’에서 한 남성감독과 저녁 시사 도중 성추행을 당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 남성은 “테이블 아래에서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페이지에게 “네가 움직여야해. 난 못해”라고 속삭였다.

페이지는 캐나다 토론토 시내의 프랑스 식당인 '스완 온 퀸 웨스트'에서 식사를 하면서 그루밍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페이지는 여러 차례의 성추행을 언급했다. 페이지가 17세 때 영화 '하드 캔디'를 촬영할 때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사건에서 제작진 중 한 명이 영화 랩파티에서 성관계를 시도하기도 했다.

한편 페이지는 ‘주노(2008)에 함께 출연했던 동갑내기 배우 올리비아 썰비와 촬영장에서 항상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페이지는 “그녀의 호텔 방에서, 회사 트레일러에서, 레스토랑의 작은 개인 방에서... 우리는 우리가 미묘하게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올리비아와 친밀해지면서 수치심이 사라졌다. 그녀의 눈에서 한 치의 부끄러움도 보이지 않았고, 나는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 비참하게 느끼는 것을 끝내고 싶었다”고 회고했다.

썰비는 ‘주노’ 출연 이후 ‘뉴욕 아이 러브 유’ ‘친구와 연인사이’ ‘다크아워’ ‘섀도우 걸’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다.

썰비는 2011년 브루클린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밝혔다.

한편 썰비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8월 15일 한국 개봉)에 출연할 예정이다. 그가 어떤 캐릭터를 맡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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