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웨비나 개최…"정맥주사형 항암 바이러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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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업 신라젠은 지난 9일 정맥주사형 항암 바이러스 연구 개발과 비임상 효능 확인이라는 주제로 학술 웨비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연사로 나선 신라젠의 이남희 박사는 정맥주사로 항암 효과를 낼 수 있는 항암 바이러스 'SJ-600'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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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 신라젠은 지난 9일 정맥주사형 항암 바이러스 연구 개발과 비임상 효능 확인이라는 주제로 학술 웨비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연사로 나선 신라젠의 이남희 박사는 정맥주사로 항암 효과를 낼 수 있는 항암 바이러스 'SJ-600'에 대해 소개했다.
이남희 박사는 "항암 바이러스가 종양 세포를 선택적으로 감염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건 맞지만, 혈액 내에서 중화항체나 보체의 공격을 받는다"며 "암세포에 도달하기 전에 사멸하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라젠은 항암 바이러스 표면에 보체의 공격을 억제할 수 있는 단백질인 CD55가 발현되도록 디자인했다"며 "SJ-600 시리즈가 CD55를 바이러스 표면에 발현하는지 실험했고, SJ-607이 가장 CD55를 많이 발현하고 있음을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폐암 모델에서 CD55를 발현한 항암 바이러스가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유방암 모델에서는 CD55를 발현하는 바이러스가 종양에 직접 주사하는 것보다 정맥 투여했을 때 종양 성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학술 포럼에 참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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