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처럼 잘했던 느낌 없다” 지친 오타니에게 올스타 휴식기 단비될까

최민우 기자 2023. 6. 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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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처럼 잘했던 느낌이 없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지난 2년에 비해 투구 수가 늘었다. 그래서 더 피곤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며 체력이 떨어졌음을 인정했다.

오타니의 경기력이 떨어지자, 에인절스도 휴식을 부여하는 등 오타니를 특별 관리해왔다.

오타니도 "마운드에서 지난해처럼 잘했던 느낌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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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지난해처럼 잘했던 느낌이 없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는 최근 2년간 투타겸업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다소 주춤하다. 특히 마운드에서 성적이 기대치를 밑돈다. 투수로 13경기에서 76이닝을 소화했고 5승 2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 중이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지난 2년에 비해 투구 수가 늘었다. 그래서 더 피곤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며 체력이 떨어졌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대부분 컨디션이 좋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건강하게 지내는 게 목표다”며 고 말했다.

지금까지 오타니는 5일 휴식 후 등판을 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다른 투수들과 같이 4일 휴식 후 등판하고 있다. 투타겸업을 하는 오타니에게 체력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의 경기력이 떨어지자, 에인절스도 휴식을 부여하는 등 오타니를 특별 관리해왔다. 지난 3일 휴스턴 애스트로전에서 6이닝 9피안타 1볼넷 5실점 6탈삼진을 기록한 뒤 피로를 호소했고, 휴식을 부여했다. 1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5이닝 3피안타 5볼넷 3실점 6탈삼진을 기록했다.

강력한 무기인 스위퍼가 난타를 당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스위퍼를 던졌을 때 홈런 7개를 허용했다. 매체는 ‘오타니에게 스위퍼는 가장 좋은 무기지만, 홈런 7개를 맞았다. 지난해 28경기에서 14피홈런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벌써 13경기에서 11피홈런을 기록했다’며 오타니의 좋지 않은 성적을 꼬집었다. 오타니도 “마운드에서 지난해처럼 잘했던 느낌이 없다”고 말했다.

올스타전 휴식기는 지친 오타니에게 단비가 될 수 있다. 매체는 ‘당초 오타니는 7월 9일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에 던질 예정이었지만, 그 주 중반에 던질 예정이다. 그렇게 된다면 7월 9일부터 13일까지 오타니는 긴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도 휴식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스타전 이후 오타니의 기용 방식을 설정하지 않았지만, 오타니는 5일 휴식 후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네빈 감독은 “오타니가 단순히 지쳤다고 생각한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때때로 그런 일이 발생하곤 한다. 투구 수가 많아지면서 오타니의 피로가 누적됐다”면서 “그래도 오타니는 훌륭한 투수다”며 슈퍼스타가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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