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전투 치열하지만 전진"…러 점령지 탈환 7곳으로 늘어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지금까지 7개 마을을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영상 연설에서 "전투는 치열하지만 우리는 전진하고 있고 그것이 중요하다"며 "적의 손실은 우리에게 정확하게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비록 요즘 날씨가 좋지 않고 비가 우리 임무를 어렵게 하지만 계속해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동남부 도네츠크주의 최전방 마을 스토로제베를 수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나 말리아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주 모크리 얄리에서 서쪽으로 약 10㎞에 있는 레바드네와 노보다리우카, 자포리자시 남동쪽에 있는 로브코베를 각각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말리아르 차관은 우크라이나군이 총 6.5㎞를 전진했고 러시아에 점령됐던 90㎢를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여전히 넓은 지역을 통제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수복한 영토는 작다고 로이터는 지적했습니다.

(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 fortun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