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서울시 보조금 1원도 안 받아…하태경 고발할 것"

유영규 기자 2023. 6. 13. 0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장연은 오늘(13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장연은 정부와 서울시에서 단 1원의 보조금도 지원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특위는 지난 9일 서울시가 올해 초 진행한 '시민단체 지원 및 부정행위' 감사 결과를 보고받았다면서 전장연 등 3개 시민단체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재임한 지난 10년 동안 보조금 2천억 원을 부정 지급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박경석 전장연 대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서울시의 보조금을 부정 수급했다는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전장연은 오늘(13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장연은 정부와 서울시에서 단 1원의 보조금도 지원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전장연이 장애인을 불법 시위에 비자발적으로 강제 동원했다', '전장연이 지난 10년간 1천400억 원의 보조금을 부정수급했다' 등 가짜 괴담이 유포되는 상황을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서울시는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특위)에서 거짓으로 조작·편집돼 발표된 '감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단체는 기자회견 뒤 지난 10년간 전장연에 보조금을 집행한 적이 있는지 질의하는 서한을 서울시에 전달했습니다.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되지 않은 임의단체 전장연이 서울시의 보조금이나 공모 예산을 받을 자격이 되는지에 대한 질의도 포함됐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하태경 특위 위원장에 대해선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위는 지난 9일 서울시가 올해 초 진행한 '시민단체 지원 및 부정행위' 감사 결과를 보고받았다면서 전장연 등 3개 시민단체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재임한 지난 10년 동안 보조금 2천억 원을 부정 지급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 위원장은 전장연이 이 중 약 1천400억 원을 받았고 시위 참가자들에게 일당을 지급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의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