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총화 앞둔 북한 "경제 주요 부문에서 새 기록 창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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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곧 개최될 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8차 전원회의를 앞두고 상반기 여러 경제부문에서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1면 '당이 제시한 인민경제 발전 12개 중요고지 점령을 위한 드세찬 진군기세' 제하 기사를 통해 "경제 주요 부문에서 대중적인 혁신운동이 전개되고 많은 단위들이 새 기준과 새 기록을 창조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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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곡' 등 인민경제 발전 12개 중요고지 성과 선전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곧 개최될 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8차 전원회의를 앞두고 상반기 여러 경제부문에서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1면 '당이 제시한 인민경제 발전 12개 중요고지 점령을 위한 드세찬 진군기세' 제하 기사를 통해 "경제 주요 부문에서 대중적인 혁신운동이 전개되고 많은 단위들이 새 기준과 새 기록을 창조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해 12월 말 당 전원회의에서 결정한 경제부문의 올해의 12개 고지는 △알곡 △전력 △석탄 △압연강재 △유색금속 △질소비료 △세멘트(시멘트) △통나무 △천 △수산물 △살림집(주택) △철도화물수송이다.
신문은 1순위인 알곡과 관련해 농업부문의 성과를 언급하며 "두 달 남짓한 짧은 기간에 가물(가뭄)피해를 심하게 받던 지역을 기본으로 6만여 정보의 밭 관개망을 일신한 것을 비롯해 20여만 정보의 관개체계와 중소하천들의 바닥 파기, 강령호 담수화 공사, 해안방조제 영구화 공사 과제 등 올해 관개건설 목표를 기본적으로 달성했다"라고 선전했다.
또 "질 좋은 거름을 정보당 수십톤씩 내고, 벼 모내기를 짧은 기간에 질적으로 끝냈다"고도 덧붙였다.
신문은 그 외 "금속·화학·전력·석탄·채취·임업·건재 등 중요공업부문 전반에서도 생산적 앙양이 일어났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전력생산부문에서는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평양화력발전소·동평양화력발전소·수풍발전소·허천강발전소·장진강발전소·서두수발전소 등에서 일정계획을 드팀없이 완수했다"라고 언급했으며, 석탄공업부문에서는 "개천지구탄광련합기업소가 태양절을 맞아 수천톤의 석탄을 더 생산하고, 득장지구탄광련합기업소는 지난해에 비해 월평균 1만5000톤이상의 석탄을 더 캐냈다"라고 전했다.
임업부문에서는 "화평임산사업소가 2월 중순까지 연간 통나무 생산계획을 기한 전에 수행했다"라고 밝혔으며, 금속공업부문에서는 "생산성을 부단히 높여 1분기 계획을 지표별로 완수한데 이어 4월, 5월에도 뚜렷한 실적을 냈다"라고 선전했다.
앞서 북한은 이달 상순에 올해 상반기 국가사업과 경제계획 수행 실태를 총화(결산)하는 내용의 전원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 매체들은 아직 회의 개최 사실을 보도하지는 않고 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 인민경제 발전 12개 중요고지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원회의 개최 직전 관영매체를 통해 각 분야별 경제적 성과를 두루 소개, 선전하는 것으로 보인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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