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음료 섞어먹는 ‘믹솔로지’ 유행...캔 하이볼로 MZ 공략
단맛 줄이고 풍미 높여
토닉워터도 판매 호조
오는 15일 단독 출시하는 캔 하이볼은 클래식, 레몬, 얼그레이, 트로피컬 총 4가지 맛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보다 단 맛은 줄이고 풍미는 살렸다.
롯데마트는 2030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품평회를 여러 차례 진행해 MZ소비자가 선호하는 맛을 찾았다.
대표 상품인 클래식 하이볼은 7% 도수의 적당한 바디감과 함께 가벼운 오크향의 조화가 상쾌한 느낌을 주고, 레몬 하이볼은 실제 레몬과즙과 탄산 함유량을 조절하는 테스트를 수차례 진행해 상큼함과 청량함 둘 다 잡았다. 얼그레이 하이볼은 진한 홍차의 풍미를, 트로피컬 하이볼은 열대과일의 달달한 맛보다는 달콤한 향기를 강조했다.
최근 믹솔로지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위스키를 베이스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하이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위스키에 아무것도 섞지 않고 본연 그대로 즐기는 고가의 위스키보다 하이볼을 만들어 먹기 좋은 중저가 ‘블렌디드/버번 위스키’의 고객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올해 위스키 누계 매출을 살펴보면 3만원대 이하의 ‘블렌디드/버번 위스키’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0% 가량 신장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지난 3월 자체브랜드 ‘오늘좋은’으로 토닉워터를 출시했다. 1월부터는 보틀벙커 제타플렉스점에서 ‘잭 다니엘스 테네시 허니/애플’, ‘탈리스커’ 등 위스키를 잔술로 맛 볼 수 있는 섹션을 운영하고 있다.
송규현 롯데마트 주류 상품기획자는 “달달한 하이볼도 좋지만 질리지 않는 적당한 단 맛으로 오래 즐길 수 있는 향긋한 하이볼을 만들기 위해 많은 테스트와 품평회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주류 트렌드에 맞는 인기 상품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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