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올스타 팬 투표 1차 집계서 NL 2루수 9위…한국 선수 유일
김하진 기자 2023. 6. 13. 09:02
김하성(27·샌디에이고)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3 올스타 팬 투표 1차 집계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포지션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13일 MLB 사무국이 발표한 투표 중간 집계에서 8만2천879표를 받아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9위에 올랐다. 1위는 50만9092표를 얻은 루이스 아라에스(마이애미 말린스)가 차지했다.
올 시즌 61경기에서 타율 0.241, 5홈런, 11도루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하성은 특히 안정적인 수비로 기록에서 드러나지 않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역대 MLB 올스타전에 출전한 한국인 선수는 총 4명이다.
2001년 박찬호를 시작으로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 류현진(2019년)이 올스타전에 나섰다.
지난해엔 최지만(당시 탬파베이 레이스)이 도전장을 냈으나 아메리칸리그(AL) 1루수 부문 9위에 그친 뒤 감독 추천 선수로도 뽑히지 못했다.
한편 AL 1위는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로 지명타자 부문에서 92만4182표를 끌어모았다.
올스타 팬 투표 각 부문 최종 1위 선수는 다음 달 12일 오전 9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리는 2023 올스타전 선발 선수로 나선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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