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사건 이후···진실을 찾아나선 사람들 '206: 사라지지 않는'

정지은 기자 2023. 6. 13. 09: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206: 사라지지 않는'이 극장가를 찾아온다.

13일 찬란은 제주 4.3사건, 5.18 민주화운동과 함께 국가가 은폐하려 한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206: 사라지지 않는'(감독 허철녕)의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먼저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사건 당시 무자비한 학살로 인해 조각나거나, 오랜 시간이 지나며 훼손된 유해를 맞춰보는 박선주 교수의 모습을 통해 유해발굴에 임하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엿보게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 '206: 사라지지 않는' 포스터 /사진=찬란
[서울경제]

영화 '206: 사라지지 않는'이 극장가를 찾아온다.

13일 찬란은 제주 4.3사건, 5.18 민주화운동과 함께 국가가 은폐하려 한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206: 사라지지 않는'(감독 허철녕)의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206: 사라지지 않는'은 진실을 찾아 나선 시민 발굴단의 숭고한 여정에 대한 기록을 담은 작품이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유해발굴 분야의 베테랑 박선주 교수를 중심으로 70여 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유해와 유품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사건 당시 무자비한 학살로 인해 조각나거나, 오랜 시간이 지나며 훼손된 유해를 맞춰보는 박선주 교수의 모습을 통해 유해발굴에 임하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엿보게 한다.

박선주 교수를 비롯한 시민 발굴단은 유해와 함께 발견된 단추와 비녀 등의 유품을 통해 성별과 나이, 직업 등 신원을 추정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주는 작업을 거친다. “교수님이 안 계셨다면 국군 전사자 유해 발굴도, 민간인 학살 유해 발굴도 없었다고 생각한다”는 안경호 발굴팀장의 말처럼 현장 발굴부터 감식까지 유해발굴의 전 과정을 책임지고 있는 박선주 교수의 카리스마 넘치는 활약에 기대를 모은다.

한편, 역사적인 의미를 되돌아보게 만들 '206: 사라지지 않는'은 오는 21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정지은 기자 jea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