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證 “파마리서치, 리쥬란 수출·화장품 매출 증가할 것…목표가↑”

상상인증권이 13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리쥬란 수출과 리쥬란 화장품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리쥬란, 콘주란이 고성장하는 가운데 화장품 매출이 크게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라면서 “엔데믹이 겹치며 2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피부 미용 주사 리쥬란 힐러 신제품 ‘리쥬란 아이’와 ‘리쥬란 에스’. /파마리서치 제공

리쥬란은 안면부 주름을 개선하는 의료기기 제품이다. 파마리서치에서 2014년 출시했다. 리쥬란은 생체 적합한 물질인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Sodium Polynucleotide)을 원재료로 하는 조직수복용생체재료로,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은 연어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물질이다. 이로 인해 리쥬란은 ‘연어 주사’로 불리기도 한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2분기 파마리서치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581억원, 영업이익은 22.9% 늘어난 214억원으로 전망했다.

리쥬란의 수출이 증가하고 화장품 브랜드의 성장 폭이 호실적을 이끌 것으로 하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 엔데믹으로 주력 제품인 리쥬란, 콘쥬란의 성장 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의료 기기 내에서 필러 리쥬란의 매출 성장 기여 폭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의료 기기 내 필러 비중은 53~54%로 추정되고, 리쥬란, 리쥬란 HB Plus가 고성장하고 있다”면서 “특히 수출에서 신규로 진출한 태국 수출의 기여도가 큰데, 싱가포르·말레이시아·중국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리쥬란 화장품은 면세점, 올리브영 등의 유통 채널에서 새로운 컨셉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데, 필러 리쥬란 브랜드의 후광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화장품에서 면세점 비중이 30% 이상 될 것으로 추정돼 성장 잠재력이 커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필러 브랜드와 함께 사용하는 리쥬란 화장품이 새로운 영역에서 특화된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하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파마리서치의 의료기기와 화장품 매출액을 각각 301억원, 14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23%, 40%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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