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에서 험비 군용 차량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접경지 인근 도로를 달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진행하며 지금까지 러시아에게서 7개 마을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밤 동영상 연설에서 “전투는 치열하지만 우리는 전진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적의 손실은 우리에게 정확하게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록 요즘 날씨가 좋지 않고 비가 임무를 어렵게 하지만 전사들의 힘은 계속해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동남부 도네츠크주 최전방 마을 스토로제베를 수복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네츠크주 모크리 얄리에서 서쪽으로 약 10㎞에 있는 레바드네와 노보다리우카, 자포리자시 남동쪽에 있는 로브코베를 각각 탈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하루 전인 11일에는 도네츠크주의 마카리우카, 블라호다트네, 네스쿠치네 등 3개 마을을 탈환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남동부 전선에서 지난주 7개 마을을 되찾았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을 곳곳에서 격퇴했다며 우크라이나와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대반격이 진행 중임을 공식 언급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지역은 면적으로 보면 일부에 불과하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