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 탄력 운영해야" 세종시장, 환경부 장관에 시설개선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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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금강 세종보의 탄력 운영을 위한 시설 개설을 정부에 건의하고 나섰다.
시는 최민호 시장이 지난 12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만나 세종보 탄력 운영을 위한 시설 개선과 2025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성공 개최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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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가 금강 세종보의 탄력 운영을 위한 시설 개설을 정부에 건의하고 나섰다.
시는 최민호 시장이 지난 12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만나 세종보 탄력 운영을 위한 시설 개선과 2025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성공 개최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3문의 전도식 수문(각도를 기울여 흐르는 물의 양을 조절하는 수문)으로 구성된 세종보는 2018년 1월 이후 수문이 완전히 전도하면서 장기간 사용하지 않아 가동이 어려운 상태다.
특히 세종보 상시 개방 이후 물의 양이 줄어들고 육역화(陸域化)로 생태 건강성이 악화하고 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최 시장은 "보 수위와 수량 회복은 물론 물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도 세종보를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장기간 미가동 상태에 있는 세종보의 안전 점검이 우선"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홍수기 이후인 오는 11월 정밀 점검을 통해 유압식 가동보인 세종보의 안전성과 정상 작동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탄력 운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시는 전했다.
그는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관련해 "정원 요소 중 하나인 '물빛정원' 구간 대부분이 국가하천에 해당하는 만큼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환경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환경부는 "박람회 개최를 위한 행정 절차와 인허가 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시장은 "금강은 시민의 휴식처이자 도심 속 친수공간으로, 시민 삶과 직결되는 공간"이라며 "금강을 2025년 4∼5월 개최하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주요 공간으로 구상 중인 만큼 박람회 성공을 위해 환경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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