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인(LINE), 증권업 철수

박소연 2023. 6. 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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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관계사 일 '라인'이 노무라홀딩스(노무라HD)와 공동운영하던 인터넷증권사 '라인증권'의 주력 서비스를 노무라증권에 이관하기로 했다.

13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라인증권은 내년 중 증권사업을 회사 분할 형식으로 노무라증권에 이관하기로 했다.

라인증권은 라인의 금융자회사가 51%, 노무라HD가 49%의 지분을 출자했다.

주식거래 업무를 노무라증권에 넘기면 라인증권에는 외환증거금거래(FX) 업무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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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인(LINE), 증권업 철수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네이버의 관계사 일 '라인'이 노무라홀딩스(노무라HD)와 공동운영하던 인터넷증권사 ‘라인증권’의 주력 서비스를 노무라증권에 이관하기로 했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4년이 지났지만 흑자 전환에 실패해서다.

13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라인증권은 내년 중 증권사업을 회사 분할 형식으로 노무라증권에 이관하기로 했다.

라인증권은 라인의 금융자회사가 51%, 노무라HD가 49%의 지분을 출자했다. 주식거래 업무를 노무라증권에 넘기면 라인증권에는 외환증거금거래(FX) 업무만 남게 된다.

라인증권은 최저 거래수수료를 내세우며 고객을 확보해 왔다. 초보 투자자의 투자 수요를 폭넓게 끌어들여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영업실적은 올라오지 않았다. 2021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 확정 손익은 105억엔(약 97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고객 수는 늘었지만 수수료로 영업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앞서 라인은 지난 3월에도 현지의 미즈호파이낸셜그룹과의 공동 개업을 목표로 하던 신규은행 ‘라인뱅크’ 설립 중지를 발표한 바 있다. 시스템 개발이 난항을 겪고 업계 경쟁 환경도 변화하면서 철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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