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계의 샤넬' 감성코퍼레이션, 중국·대만이 주가 핵심-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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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이 13일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를 판매하는 감성코퍼레이션의 주가가 대만과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내 성공 가능성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대만과 중국으로 이어지는 아시아에서의 성공 여부"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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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이 13일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를 판매하는 감성코퍼레이션의 주가가 대만과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캠핑 업계에서 스노우피크는 그 어떤 브랜드도 범접할 수 없을 정도의 브랜드 위상을 갖고 있다"며 "캠퍼라면 누구나 소유하고 싶어 하는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 인기 제품은 6개월~1년 이상의 대기, 한 번 쓰기 시작하면 엄청난 고객 로열티를 갖게 되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브랜드에 녹아 있는 독특한 철학과 제품의 우수성은 물론 1년에 1~2회 오프라인 행사 외에는 일절 마케팅을 하지 않고 수요 대비 제품 공급량이 적어 소비자의 애를 태우는 마케팅 전략 등에 기인한다"며 "무엇보다 고가 브랜드로 명품 소비 심리 유발이 결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감성코퍼레이션은 일본 스노우피크로부터 어패럴(의류)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취득했고 지역별로 한국, 중국, 대만으로 진출이 가능하다"며 "매우 보수적인 정책을 펼치는 일본 스노우피크 본사가 감성코퍼레이션 지분 4.2%를 취득한 점도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성공 가능성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대만과 중국으로 이어지는 아시아에서의 성공 여부"라고 분석했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지난 4월 대만에 진출했고 올 하반기 현지 파트너를 선정한 뒤 내년 상반기부터 중국에 진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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