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식당이 아닌가?’ 맨시티 에이스와 주장의 쓸쓸한 식사

김환 기자 2023. 6. 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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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이 다른 곳에서 우승 파티를 즐기는 동안 조용히 식사를 했던 선수들이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는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맨체스터에 위치한 호화로운 중식당을 대여했다. 그러나 케빈 더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 스테판 오르테가만 이 자리에 참석했다. 맨시티 선수들은 12시간 동안 파티를 즐기기 위해 이비자 섬으로 날아갔고, 버스 퍼레이드를 위해 돌아왔다. 그러나 더 브라위너는 아내와 함께 식당으로 왔고, 귄도안도 비슷한 시간에 도착했다. 오르테가 역시 식당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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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동료들이 다른 곳에서 우승 파티를 즐기는 동안 조용히 식사를 했던 선수들이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UC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꿈에도 그리던 UCL, 마침내 성공했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이후 다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컵 대회 우승이 있었지만, 유럽 최고의 팀을 가리는 UCL에서는 5년 넘게 우승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2020-21시즌 결승전에 오르기는 했으나, 첼시에 0-1로 패배해 트로피를 눈앞에 두고 좌절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맨시티는 후반전 터진 로드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마침내 UCL 우승 트로피인 빅 이어를 들어 올렸다.


트레블도 달성했다. 앞서 EPL과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에서 우승했던 맨시티는 UCL에서도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한 클럽이 됐다. 역대로는 여덟 번째 클럽, 잉글랜드 클럽으로는 1998-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24년 만에 나온 두 번째 클럽이다.


맨시티는 우승 파티를 제대로 즐겼다. 영국 ‘더 선’은 맨시티 선수들이 이스탄불에서 열린 결승전이 끝나고 스페인 이비자 섬에서 클럽 파티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맨시티 선수들은 이비자 섬에서 짧고 굵은 파티를 즐긴 뒤 맨체스터로 이동해 우승 기념 버스 퍼레이드에 참석했다. 어마어마한 체력이다.


맨시티 선수들이 클럽 파티를 즐기는 동안, 식당에서 기다리고 있던 선수들이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는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맨체스터에 위치한 호화로운 중식당을 대여했다. 그러나 케빈 더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 스테판 오르테가만 이 자리에 참석했다. 맨시티 선수들은 12시간 동안 파티를 즐기기 위해 이비자 섬으로 날아갔고, 버스 퍼레이드를 위해 돌아왔다. 그러나 더 브라위너는 아내와 함께 식당으로 왔고, 귄도안도 비슷한 시간에 도착했다. 오르테가 역시 식당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라고 전했다.


다행히 세 명의 선수들은 버스 퍼레이드에서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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