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쿠바·베네수엘라·니카라과 순방…모두 美 제재국들

이유진 기자 2023. 6. 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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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쿠바,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등 중남미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2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 먼저 도착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중남미 국가 순방에 나선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에 도착해 이반 길 외무장관의 환영을 받은 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베네수엘라는 이란과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원국으로, 지난해 6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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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재 받는 중남미 국가들 순방하며 '밀착 행보'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테헤란에서 열린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흐' 공개 행사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3.6.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쿠바,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등 중남미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2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 먼저 도착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중남미 국가 순방에 나선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에 도착해 이반 길 외무장관의 환영을 받은 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라이시 대통령의 이번 순방 국가들은 모두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국가들이며, 모두 좌파 정부가 집권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베네수엘라는 이란과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원국으로, 지난해 6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하기도 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당시 이란과 향후 20년간 석유, 석유화학, 국방 분야의 협력 계획에 서명했다.

지난 2월에는 호세인 아미르 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베네수엘라를 방문하는 등 양국은 밀착 행보에 나서고 있다. 당시 압둘라히안 장관은 "외부 압력에 직면한 자국의 국익 수호"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순방길에 오르며 이번 순방은 각국의 초청에 의한 것이며, "경제와 정치, 과학 분야 등의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관영 IRNA통신에 지난 2년 간 해당 국가들과의 산업과 농업, 과학, 기술, 의학 분야 등에서의 협력은 발전해왔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대표단을 파견해 마두로 대통령과 회담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엔 미국 에너지 기업 '셰브론'에 베네수엘라에서의 6개월 간 영업권을 허가해준 바 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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