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없는 거장' 기돈 크레머, 24일 KBS교향악단과 첫 협연

장병호 2023. 6. 1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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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은 오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제79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현시대 최고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가 국내 정규 교향악단과의 첫 협연 무대를 펼친다.

이어 기돈 크레머가 슈만의 '첼로 협주곡'을 바이올린 편곡 버전으로 연주한다.

역사에 남을 두 거장 요제프 요아힘과 기돈 크레머가 하나의 곡을 통해 연결되는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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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 '첼로 협주곡' 바이올린 편곡 버전 선보여
스트라빈스키 '불새' 전곡 연주…요엘 레비 지휘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KBS교향악단은 오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제79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KBS교향악단 제791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사진=KBS교향악단)
이번 공연은 전임 음악감독 요엘 레비가 9개월 만에 지휘봉을 잡는다. 현시대 최고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가 국내 정규 교향악단과의 첫 협연 무대를 펼친다.

기돈 크레머는 1947년 라트비아에서 태어났다. 1969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1970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세계 정상급 연주자로 떠올랐다. 정통 클래식부터 현대음악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보여준다. 120장 이상의 음반을 발매했고, 발트 3국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앙상블 ‘크레메라타 발티카’를 창단하며 폭넓은 음악적 행보를 이어왔다. 76세인 지금까지도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며 ‘한계 없는 거장’으로 불리고 있다.

공연은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으로 문을 연다. 이어 기돈 크레머가 슈만의 ‘첼로 협주곡’을 바이올린 편곡 버전으로 연주한다. 슈만은 19세기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요제프 요아힘의 영향으로 여러 바이올린 작품을 남겼다. ‘첼로 협주곡’ 또한 요아힘을 위해 편곡된 버전이다. 역사에 남을 두 거장 요제프 요아힘과 기돈 크레머가 하나의 곡을 통해 연결되는 무대다.

2부에서는 청년 스트라빈스키에게 큰 성공을 안겨준 발레 음악 ‘불새’를 연주한다. 관현악 공연에서는 전곡 가운데 다섯 곡을 추린 모음곡 형태로 연주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연주 시간 50분에 달하는 전곡을 연주한다.

티켓 가격 1만~12만원. 인터파크,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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