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SUV 경쟁, 국산차에 수입차까지 가세

강주희 기자 2023. 6. 1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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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를 시작으로 최근엔 현대차 팰리세이드, KG모빌리티 렉스턴 뉴 아레나 등 대형 SUV 모델이 속속 출시됐다.

EV9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번째 전동차로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기 SUV다.

KG모빌리티도 대형 SUV 렉스턴 뉴 아레나를 지난달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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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팰리세이드·EV9· 렉스턴 뉴 아레나 출격
수입차 시장까지 대형 SUV 인기, '덩치' 경쟁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2024 팰리세이드를 2일 출시했다. 사진은 2024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블랙 에디션 외장. (사진=현대차 그룹) 2023.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를 시작으로 최근엔 현대차 팰리세이드, KG모빌리티 렉스턴 뉴 아레나 등 대형 SUV 모델이 속속 출시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최근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2024 팰리세이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에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스페셜 트림인 '르블랑'을 추가했다. 르블랑은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에 1열 전동시트, 스마트폰 무선충전 등 다양한 고객 선호 사양이 적용됐다

안전·편의사양도 트림별로 다양하게 도입했다. 엔트리 트림인 익스클루시브에는 2열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오토디포그, 레인센서 등을 기본 적용했고,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스마트 자세 제어 등을 기본으로 장착해 상품성을 높였다.

[고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4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찾은 관람객들이 기아자동차의 EV9을 살펴보고 있다. 2023.04.04. jhope@newsis.com


기아의 대형 SUV EV9은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EV9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번째 전동차로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기 SUV다. EV9는 기아의 전기차 모델 중 가장 긴 1회 충전 주행거리인 501km를 확보했다. 3100mm에 달하는 휠베이스 덕에 넉넉한 실내공간도 갖췄다.

KG모빌리티도 대형 SUV 렉스턴 뉴 아레나를 지난달 출시했다. '아레나'(대형 공연장)라는 이름 답게 넓은 실내 공간과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커넥티드카 시스템인 인포콘 내비게이션, 슬림 에어 벤트 등을 갖췄다. 차량 전면에는 다이아몬드 셰이프 라디에이터 그릴이, 후면에는 T자 모양 LED 리어램프 등을 배치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KG모빌리티 튜닝페스티벌 및 렉스턴 브랜드 출시 행사에서 렉스턴 뉴 아레나가 공개되고 있다. 2023.05.03. jhope@newsis.com


수입차 업계도 대형 SUV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캐딜락은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한 첫 대형 전기 SUV '리릭' 출시를 예고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대형 전기 SUV 더 뉴 EQE SUV를 올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볼보는 지난해 공개한 대형 SUV EX90를 주력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 대형 SUV는 효자 상품이다. 큰 차를 선호하는 성향이 계속되면서 시장 수요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차체가 크면 클수록 고가의 부품이 쓰이고 옵션 가격도 비싸게 책정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소형차보다 대형차가 수익성 측면에서 앞선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SUV는 일상 생활과 레저 활동에 모두 활용성이 커 40~50대 고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며 "무게 중심이 중형 SUV에서 대형 SUV로 옮겨지고 있는 것이 시장의 큰 흐름"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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