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타계…백악관·크렘린궁 "오랜 친구" 애도(종합)

정윤영 기자 2023. 6. 1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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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별세한 가운데 주요 정상들 및 정부 인사가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지난 4월 백혈병을 진단받고 치료를 받던 중 이날 86세로 타계한 이후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전 총리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이탈리아 정부와 국민에게 그의 비보 대해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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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국가 애도기간 선포·조기게양 지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지난 2009년 3월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자유국민당(People of Freedom)’ 회의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별세한 가운데 주요 정상들 및 정부 인사가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지난 4월 백혈병을 진단받고 치료를 받던 중 이날 86세로 타계한 이후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전 총리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이탈리아 정부와 국민에게 그의 비보 대해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탈리아는 미국의 오랜 친구이자 동맹국이다. 총리는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여러 미국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도 미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탈리아의 삶, 정치적인 삶, 국가의 공적인 삶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다"면서 애도를 표했다.

같은 날 마크롱 대통령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를 '근대 이탈리아의 주요 인물'이라면서 "수년간 정치 무대의 중심을 차지했던 현대 이탈리아의 주요 인물이 떠났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가족들과 이탈리아 국민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소중한 친구였다면서 그의 지혜와 능력을 존경한다고 밝혔다.

잎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지난 4월 백혈병을 진단받고 치료를 받던 중 이날 86세로 타계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지난 1994년부터 2011년까지 9년간 세 차례 총리직을 역임한 인물이다.

한편 이탈리아 정부는 장례 기간인 14일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이탈리아 정부 대변인은 AFP통신에 "이달 14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면서 12일부터 공공 건물에 조기(弔旗)를 게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지난 2008년 4월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포르토 로톤도 마을의 여름 별장 '라 체르토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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