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벌써 다 팔렸네…청약 단지 완판·완판, 지금이 제일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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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경쟁률 상승과 함께 완전 판매까지 기간도 짧아지고 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매매가 하락 폭이 둔화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온기가 청약시장까지 확산하는 분위기"라면서 "수도권 중에서도 수요가 몰리는 인기 단지의 경우 분양가가 낮지 않아도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에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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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경쟁률 상승과 함께 완전 판매까지 기간도 짧아지고 있다. 자잿값 인상 등에 분양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그동안 관망세를 보이던 실수요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시 은평구에 공급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정당 계약 기간 동안 완판에 성공했다. 지난달 16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121가구 모집에 9550명이 청약해 평균 7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분양가가 7억6000만원~8억8000만원으로 10억원을 넘지 않아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었다.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에 청약 흥행에 실패한 단지도 완판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 '수원성 중흥S클래스'는 올 2월 1순위 청약에서 516가구 모집에 502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0.97대1에 그쳤다. 전체 7가지 주택 유형 중 전용 59㎡· 전용 84A㎡ 두 유형만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후 계약률도 저조했으나 최근 들어 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계약이 이뤄진 후 최근에는 중대형까지 다 팔리면서 지난달 말 모든 주택에 대한 계약을 끝냈다.
건설사 관계자는 "분양가가 계속 오를 수 있다는 시그널이 많다보니 지금이 제일 싸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초기 계약금 비중을 줄이는 등 비용 부담을 덜어주니 관망만 하던 실수요자들이 빠르게 계약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수원성 중흥S클래스의 경우 전용 84㎡ 분양가가 7억원 중반대로 인근 단지 저층 호가보다 1억원 이상이 비싸다보니, 연내 완판이 목표였으나 그 시기를 6개월 이상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문가들은 신축에 대한 수요가 다시 높아지고 대기만 하던 실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청약 경쟁률과 계약률이 상승 중이라고 평가했다.
우병탁 신한은행 WM사업부 팀장은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다시 커지는 분위기"라면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곳이라면 수요가 더 몰리고, 그렇지 않더라도 신축임을 감안하면 입주 때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매매가 하락 폭이 둔화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온기가 청약시장까지 확산하는 분위기"라면서 "수도권 중에서도 수요가 몰리는 인기 단지의 경우 분양가가 낮지 않아도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에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판단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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