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을 올스타로! “첫 올스타 가능성 높다, 수비 전체 1등이니까” 美언론 밀어준다

김태우 기자 2023. 6. 13.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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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2일(한국시간) 시애틀의 홈구장인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이번 주 메이저리그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각 팀별로 올스타 경력이 없는 선수 중 이번 올스타전에 참가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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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언론으로부터 첫 올스타 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지목된 김하성
▲ 김하성의 WAR은 올스타 선정의 자격이 충분함을 증명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3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2일(한국시간) 시애틀의 홈구장인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다. 그 별들의 무대에 참석할 선수를 고르기 위한 과정은 이미 시작됐다. 6월 1일부터 올스타전 팬 투표가 진행 중이다.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은 올스타전으로 직행하고, 나머지는 감독 추천으로 명단을 채운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의 소속팀인 샌디에이고는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 다르빗슈 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잰더 보가츠, 조시 헤이더 등 전국적인 지명도가 있는 스타 선수들이 즐비하다. 팀 성적과 별개로 적지 않은 선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선수들은 올스타전의 단골손님들이다. 마차도가 통산 6차례의 올스타 선정 경력이 있는 것을 비롯, 다르빗슈가 5회, 보가츠와 헤이더가 각각 4회 출전 기록이 있다. 소토는 2회, 타티스 주니어도 1회 올스타전 출전 경험자다.

하지만 오히려 이 스타 선수들보다 더 주목해야 할 선수가 있으니, 바로 김하성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관측이다. 첫 올스타를 기대할 만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리그 최고를 다투는 수비력은 이 올스타 선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이번 주 메이저리그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각 팀별로 올스타 경력이 없는 선수 중 이번 올스타전에 참가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를 선정했다. 샌디에이고에서는 단연 김하성이 뽑혔다.

‘디 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 선수들의 화려한 올스타 경력을 상기하면서도 ‘여전히 샌디에이고는 주목할 만한 몇 가지가 있다. 그의 유명한 동료들 중에 올스타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3위인 2루수 김하성’이라고 단언했다.

▲ 리그 최고인 김하성의 뛰어난 수비력은 올스타 선발의 근거가 되고 있다
▲ 김하성은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과 동료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어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은 타석에서 큰 영향력을 제공하지 않지만, 디펜시브 런 세이브(DRS)에서 내셔널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비적인 대발견이다. 단지 2루수뿐만 아니라 모든 포지션에서 그렇다’면서 김하성의 수비력을 극찬했다.

실제 김하성은 팬그래프가 집계한 WAR에서 1.7을 기록해 타이로 에스트라다(샌프란시스코‧2.5), 루이스 아라에스(마이애미‧2.0)에 이어 내셔널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수비적인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는 베이스볼 레퍼런스의 집계로는 리그 전체 포지션을 통틀어 TOP 10의 가치를 보여주는 등 올해 세이버 매트릭스 지표에서 대분전하고 있다.

아직 메이저리그 3년 차로 전국적인 지명도가 약한데다, 공격적인 측면에서 다소간 임팩트가 약해 팬 투표는 불리한 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감독 추천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다. 이미 수비에서는 메이저리그 업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고, 올해 강한 임팩트를 남긴 장면들이 더러 있기 때문이다.

김하성이 올스타에 선정된다면 한국인 선수 역사에서도 쾌거다. 오랜 기간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로 활약한 추신수도 올스타 경력은 2018년 딱 한 번이었다. 난이도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류현진은 2019년 올스타에 나가 역사적인 선발 등판을 가졌고, 박찬호는 2001년 한국인 선수 최초로 올스타전 출전의 영예를 안았다. 김병현도 2002년 올스타에 선정됐다.

다만 ‘디 애슬레틱’은 걸림돌도 지적했다. 역설적으로 동료들이다. ‘디 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의 더 큰 스타들이 올스타 로스터를 차지한다면, 김하성이 고려 대상에서 밀려낼 수 있다는 게 아이러니’라고 했다. 팬 투표로 여러 선수들이 들어가면 감독 추천에서는 팀별 분배 탓에 샌디에이고 선수들을 더 뽑지 않을 수도 있다.

▲ 김하성의 올스타전 출전 걸림돌은 역설적으로 스타 동료들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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