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기억 떠오르지만...'부상병동' LAD, 그때와 무엇이 다른가

최민우 기자 2023. 6. 13.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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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동' LA 다저스가 불펜데이로 경기를 치렀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매체는 '유리아스의 부상과 내부 사정을 고려하면, 다저스가 5경기마다 불펜데이로 팀을 운영하는 게 현실적이다'고 전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당시 안드레 잭슨, 미치 화이트, 데이비드 프라이스 등 불펜 투수들을 오프너로 기용하거나, 불펜데이로 경기를 치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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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부상병동’ LA 다저스가 불펜데이로 경기를 치렀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3-7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불펜진이 총동원됐지만, 필라델피아에 안타 13개, 볼넷 4개를 내주는 등 고전했다.

다저스 마운드에 오른 투수만 8명이다. 선발로 케일럽 퍼거슨이 투입됐고, 빅터 곤잘레스, 타일러 스콧, 애덤 콜라렉, 옌시 알몬테, 알렉스 베시아, 닉 로버트슨, 브루스더 그라테롤 등이 뒤를 이었다.

불펜진이 총동원된 이유가 있다. 선발 로테이션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들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기 때문이다. 훌리오 유리아스는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고, 노아 신더가드는 오른손 검지에 물집이 잡혔다. 더스틴 메이는 오른쪽 팔뚝 통증을, 워커 뷸러는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정상적으로 선발진을 돌고 있는 인원은 토니 곤솔린과 클레이튼 커쇼, 바비 밀러, 마이클 브로브 등 4명뿐이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사실 유리아스가 정상적으로 복귀했다면, 불펜데이로 경기를 치르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유리아스는 불펜 투구 도중 다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유리아스의 복귀 시점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다저스는 추가 부상자 발생 방지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곤솔린이 이날 경기에 나설 수 있었지만, 부상 이력이 있는 탓에 하루 더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도 다저스의 현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유리아스의 부상과 내부 사정을 고려하면, 다저스가 5경기마다 불펜데이로 팀을 운영하는 게 현실적이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곤솔린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리는 불펜데이가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과거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2021년 후반기 다저스는 커쇼와 유리아스, 곤솔린, 메이 등 주축 선발 투수 4명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당시 안드레 잭슨, 미치 화이트, 데이비드 프라이스 등 불펜 투수들을 오프너로 기용하거나, 불펜데이로 경기를 치렀다’고 전했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오른쪽) 감독이 투수를 교체하고 있다.

다만 올해는 2021년과 숫자로 나타나는 성적표가 다르다. 올해 다저스 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4.49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2위에 머물고 있다.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은 4.29로 16위, 불펜 평균자책점은 4.76으로 27에 랭크됐다. 2021년에는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 1위에 올랐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부진했던 선수들이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선발 투수부터 불펜진 모두 올바른 상황에 기용하는 게 내 임무다. 선수들도 자신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 엔트리에 있는 13명의 선수들 모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며 팀 사정이 지금보다 나아지길 기대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선수들이 건강을 회복하거나, 이전 폼을 되찾는 등 내부적으로 투수진 개선을 이뤄낼 수 있다. 물론 8월 2일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가까워짐에 따라 외부 옵션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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